[EBN 오늘(29일) 이슈 종합]삼성·LG, 공조시장 공략 박차, 패션街, 직영 할인점 확대 잰걸음 등

송고 2024.05.29 19:49 | 수정 2024.05.29 21:10
EBN 이승연 기자 (lsy@ebn.co.kr)

■“520조 노다지 열린다”…삼성·LG, 공조시장 공략 박차

글로벌 가전 기업들이 수백조 규모로 떠오른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 냉난방 공조 기업 레녹스(Lennox)와 합작법인 ‘삼성 레녹스 HVAC 노스 아메리카’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 에어컨과 냉장고, 환기시스템 등을 아우르는 냉난방공조시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과 신재생에너지 확산 움직임에 힘입어 미래 먹거리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 6월 7일 첫 파업…“2만 8000여명 조합원 연차 사용 권고”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내달 조합원들의 단체 연차를 시작으로 첫 파업에 들어간다. 삼성전자 노조는 “6월 7일 첫번째 파업 지침으로 2만 8000여명 조합원들에게 단체로 연차 사용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서초 사옥 앞에서 24시간 버스 농성에 돌입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또 이번 파업 1호 지침을 이어갈 2~4호 지침을 준비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국내는 좁다”…역직구에 사활 건 K커머스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역직구에 사활을 걸었다. 알리·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C커머스)의 공세로 국내 시장이 레드오션(경쟁시장)이 된 상황에서 블루오션(무경쟁시장)으로 통하는 역직구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언제까지 아울렛만”…패션街, 직영 할인점 확대 잰걸음

주요 패션기업들이 직영 할인점을 출점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고물가 장기화로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터라, 의류 직매입으로 중간 유통비용을 줄이고 기존 아울렛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에 역량을 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랜드리테일은 직영 할인점 ‘뉴코아 팩토리아울렛’의 사업 영역을 전국으로 넓히고 있다. 지난해 광명에서 처음 선보인 할인점이 ‘아울렛보다 더 싼 아울렛’을 내세우며 큰 호응을 얻자 추가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도 ‘코오롱세이브프라자’라는 이름으로 직영 할인점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경기 고양에 일산점을 오픈했다.

■HD현대-한화오션, 카타르 후속 특수선 ‘신시장’ 공략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이 다음 먹거리인 특수선 시장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30조 잭팟’을 안겨준 카타르 프로젝트 발주가 올해 상반기 마무리액화천연가스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 빅3는 올해 1분기 카타르 2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물량 가운데 총 44척을 수주했다. 업체별로 HD한국조선해양 17척,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각각 15척·12척에 해당한다.

■전환지원금 확대 언제쯤…통신3사 ‘감감무소식’ 배경은

이동통신 사업자가 번호이동 가입자에 제공하는 전환지원금이 별다른 변동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환지원금 규모가 두 달 가까이 30만원대를 유지 중인데다 적용 단말기도 일부 모델에 그치면서 여전히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의 ‘2024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1분기 통신 지출은 12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13만원) 대비 0.7% 감소했다. 단말기 등 통신장비 지출은 2만9000원으로 4.7% 줄었고, 이동전화요금과 인터넷 이용료 등 통신서비스 지출은 10만원으로 0.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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