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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호조 해운업계, 2분기도 기대감 ‘활활’

  • 송고 2024.05.16 15:00 | 수정 2024.05.16 15:01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HMM·팬오션, 비수기에도 기대 이상 실적

경기 둔화 불구 지정학 리스크에 운임 상승

2분기 선대 확장 및 고환율 효과 지속 전망

[제공 = HMM]

[제공 = HMM]

비수기에도 실적호조를 웃은 해운업계가 2분기에도 실적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홍해 이슈와 고환율 등 유리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각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HMM은 올 1분기 매출 2조3299억원, 영업이익 40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각각 12%, 33%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17.5%다.


HMM은 16개 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 중이다. 운임지수 상승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팬오션은 1분기 매출은 97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9% 줄었다. 코로나발 해운 호황이 종료된 뒤 기저효과가 두드러져 보이지만 비수기 실적으로는 준수한 성적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올 1분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하며 운임 상황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 기간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010포인트로 집계됐다. 1000포인트를 밑돌았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폭 개선된 수치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홍해 이슈가 장기화하면서 운임 약세국면 탈출을 앞당겼다. 선사들은 막혀버린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 항로로 변경하면서 늘어난 운항거리만큼 높은 운임을 받고 있다.


강달러의 환율 상황도 좋았다. 1분기 원-달러 환율은 평균 1328원으로 지난해 말 1200원대 후반에서 훌쩍 뛰었다. 이는 대금을 달러로 받는 해운사들에는 유리하다.


훈풍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운임 상승을 지지해온 지정학적 리스크가 쉽게 해결될 기미가 없는데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상황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최근 운임 상황은 반등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0일 2305.79을 나타내 연중 고점을 찍었다. 벌크선 시황을 보여주는 발틱운임지수(BDI)은 지난 8일 2203을 기록, 3월 중순 이후 한달 반 만에 2000포인트를 되찾았다. 연초에 비하면 60% 이상 뛰었다.


긍정적인 운임상황에 더해 각사들은 규모의 경제를 강화하며 시장 상황에 안정적인 체질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HMM은 올해 1월부터 1만3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순차적으로 인도받아 투입을 앞두고 있다.


HMM 관계자는 “초대형선 투입, 친환경 경쟁력 강화, 디지털라이제이션 등으로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강화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팬오션도 2분기부터 건화물 선대가 늘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은 2분기부터 장기용선 22척, 단기용선 142척 등 건화물 선대가 늘어나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또 LNG의 경우 3분기 2척, 4분기 4척을 인도받을 예정이기에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높아진 운임 변동성과 선대 공급과잉은 예의주시할 부분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지정학적 특수 상황에 따라 해상운임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불확실성이 대두된만큼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집중해 향후 시장상황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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