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양사 마일리지 통합과 관련 “소비자에게 절대 손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21일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마일리지 통합에 대해 언급하며 “현재 양사 기업결합은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에서 이미 승인을 받았다”며 “공정위로부터 합병 승인 당시 조건부로 마일리지 통합은 공정위로 승인 받게 했다”고 말했다.
양사의 항공 마일리지 통합과 관련, 정부의 일성은 단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데 있다.
지난 3월 민생토론회 참석을 위해 인천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 문제를 콕 집으며 “항공 여행 마일리지가 단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인해서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의 일관된 목소리는 양사의 합병에 따라 소비자들의 마일리지 삭감 우려가 커지자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일로부터 6개월 이내 마일리지 통합안을 제출해야 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