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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파마, 비만 치료제 성과 ‘속속’

  • 송고 2024.02.29 14:22 | 수정 2024.02.29 14:23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바이킹테라뷰틱스, VK2735 2상 긍정적 탑라인 발표

임상 2상 고용량 복용 환자 체중 평균 14.7% 감소

한미약품·유한양행·동아에스티 비만 치료제 개발 박차

이처럼 ‘비만’이라는 메가트렌드에  올라타려는 국내 제약사들도 관련 개발 연구에 가세하고 있다. 비만치료제가 블록버스터행진을 거듭하자 국내 기업들도 시장 선점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어서다. [제공=제약바이오업계]

이처럼 ‘비만’이라는 메가트렌드에 올라타려는 국내 제약사들도 관련 개발 연구에 가세하고 있다. 비만치료제가 블록버스터행진을 거듭하자 국내 기업들도 시장 선점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어서다. [제공=제약바이오업계]

글로벌 빅파마들의 비만 치료제 성과가 가시권에 진입하고 있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사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GLP/GCG와 비만 치료제 GLP/GIP가 급성장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사질환 관련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개발 경쟁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올해 빅파마들의 활발한 인수합병, 기술도입 등도 기대된다.


최근 바이킹테라퓨틱스는 비만 환자 대상으로 비만 치료제 VK2735 2상의 긍정적 탑라인을 발표했다. 바이킹테라퓨틱스에 따르면 비만치료 후보물질 VK2735는 임상 2상에서 복용 환자의 체중을 평균 14.7% 감소시켰다. 1주 1회 고용량 투약을 받은 35명은 13주차에 14.7%의 체중 감량을 기록했다. 이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6%)와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9%) 보다 더 큰폭의 체중 감량이다.


바이킹테라퓨틱스는 VK2735의 안전성과 내약성, 효과 평가를 위해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성인 176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2.5~15mg의 용량을 주 1회 13주간 투약해 체중 변화를 측정했다. 임상 결과 15mg 투약 35명의 평균 체중이 13주 후 14.7% 감소했고, 2.5mg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 대비 평균 9.1%의 체중이 줄었다. 투여량이 높을수록 체중 감량 효과가 컸다.


대부분 환자에게서는 약한 부작용이 나타났고, 한 명은 심각한 탈수 부작용을 보였다. 바이킹테라퓨틱스는 안전성 면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 중이다. 브라이언 리안 바이킹 최고경영자(CEO) 박사는 “13주차에 정체 구간의 증거가 관찰되지 않았다”며 “투여 기간을 늘리면 추가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VK2735는 GLP-1과 GIP를 활성화시키는 이중 작용제다. 체내 식욕을 억제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소화 속도를 늦추고 혈당과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 일라이 일리의 마운자로, 젭바운드도 비슷한 원리로 작용한다.


현재 비만약의 선두 주자는 현재 당뇨·비만 치료제 ‘위고비’ 개발사 노보노디스크다. 시판 중인 경구용 GLP-1 유사체 치료제는 노보노디스크의 리벨서스(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유일해서다. 리벨서스는 제2형 당뇨병을 적응증으로 허가받았다. 비만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임상을 마치고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최근 노보 노디스크는 최근 미국의 TPD 기술 개발사 네오모프와 14억6000만달러(1조 9500억원) 규모의 공동개발·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노보노디스크는 심장 대사 및 희귀질환에 대한 연구 데이터와 네오모프의 독자적인 분자접착제 플랫폼을 결합해 치료 분야를 새롭게 확장한다.


국내에서는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등이 비만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한미약품은 한국형 GLP-1 비만약 개발을 목표로 에페글레나타이드 3상 시험에 참여할 환자를 처음으로 등록했다. 유항양행은 GDF15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식욕 억제와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YH34160을 개발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비만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만치료제가 간질환, 신장질환 등 합병증에서도 효능이 입증되며 추가 임상을 통한 적응증 확대가 기대되고 적응증 확대 성공 시 보험 등재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도 비만치료제에 대한 강한 수요와 공급부족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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