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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6100억 실탄' 장전한 KT&G, 글로벌시장 공략 '정조준’

  • 송고 2024.10.02 16:04 | 수정 2024.10.02 16:07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작년 '무차입 경영' 깨고 회사채 발행…올해도 AAA 신용등급에 공모 '흥행'

카자흐·인니 신공장 건설에 2400억 투입…친환경 프로젝트에 700억 활용

KT&G 사옥 ⓒKT&G

KT&G 사옥 ⓒKT&G

KT&G가 올해 들어서만 회사채 발행을 통해 6100억원을 조달했다. 지난해 무차입 경영을 깨고 첫 회사채 발행한 데 이어 올해에도 적극적인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 KT&G는 확보 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3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당초 KT&G는 2000억원 자금 마련을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 400억원에 2100억원, 3년물 1000억원에 8000억원, 5년물(EGS채권·녹색채권) 600억원에 2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는 수요예측 목표액을 6배 초과한 것이다.


KT&G는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신청 현황을 바탕으로 회사채 발행액을 3100억원으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실제 2년물은 800억원, 3년물 1600억원, 5년물은 700억원으로 증액됐다.


이번 회사채 발행일은 오는 8일이다. 인수회사는 공동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케이비증권이다. 개별 민평금리(민간채권 평가회사가 평가한 기업 평균금리)는 -0.30%p ~ +0.30%p다.


KT&G는 지난 4월에도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2000억원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3800억원을 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하자 1000억원을 증액해 회사채를 발행했다. KT&G의 회사채 흥행 배경에는 우수한 신용등급이 있다.


실제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KT&G의 신용등급을 ‘AAA’로 평가했다. 강정하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배당금 확대·자사주 매입 등 현금유출로 지난해 말 총차입금이 6054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면서도 “견조한 영업현금흐름 창출에 힘입어 지난해 말 1조6690억원의 현금성자산 보유로 실질적무차입구조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KT&G가 적극적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이유는 지난해 밝힌 자본적지출(CAPEX) 투자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KT&G는 지난해 초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5년간(2023~2027년) 3조9000억원의 CAPEX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개최한 밸류데이에선 투자 효율성과 효과성 극대화를 위해 기존 금액 대비 4000억원 감소한 3조5000억원 규모의 변경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사업인 전자담배(NGP), 글로벌 궐련 담배 사업,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에 총 2조5900억원을 투입하고 9100억원은 유지 보수에 활용하는 내용이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및 생산 능력 확충’,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및 친환경 건물 건설’에 쓰인다.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관련해선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 등 궐련·NGP 신공장 건설을 위한 유형자산 취득과 시설·안전설비 구축에 활용한다.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궐련·NGP 스틱 생산을 위한 공장으로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한다. 대지 면적은 약 20만㎡(6만500평)다. 인도네시아 신공장은 궐련·향캡슐 공장으로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대지면적은 약 19만㎡(5만7475평)다.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주, 영주, 김천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친환경 건물 건설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세종미래산업단지에서 진행 중인 세종인쇄공장 건설을 말한다. 아울러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평가 인증제도인 ‘LEED 골드(Gold)’ 등급을 취득할 예정이다.


KT&G는 “신규 투자 금액 중 약 2조원은 국내외 NGP와 글로벌 궐련 담배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거점 확보·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투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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