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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가 다는 아냐”…중소게임사 개발력 앞세워 ‘언더독 반란’

  • 송고 2024.02.27 14:30 | 수정 2024.02.27 14:31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대형 게임사도 앞다퉈 신생 개발사 지분투자 경쟁

‘승리의 여신 : 니케’ 대표 이미지. [출처=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 니케’ 대표 이미지. [출처=시프트업]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출시와 함께 대규모 마케팅 공세를 펼쳤던 MMORPG 장르의 인기가 주춤한 가운데, 일부 중·소 게임사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1~2년 사이 서브컬처, 방치형 게임 등에 선호도가 높아지는 등 국내 게임 시장이 급변했다. 과거 PC에서 모바일로 게임 시장 트렌드 변화한 것처럼 시장 재편의 가능성도 나온다.


강세를 보인 게임사들은 탄탄한 개발력과 참신한 게임성을 제공하면서도, 시장 트렌드 변화가 맞아떨어졌다는 게 업계 평이다.


다소 인기가 주춤한 MMORPG 장르로도 지난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했던, 매드엔진의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된 최초의 MMORPG로 주목을 받았다. 매드엔진의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해 국내 서비스만으로 2300억원의 매출고를 기록했다.


시프트업이 지난 2022년 11월 출시한 ‘승리의 여신 : 니케’는 그간 비 인기 장르로 평가됐던 서브컬처로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게임업계에서는 ‘승리의 여신 : 니케’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원조 ‘3N’으로 불렸던 네오위즈도 지난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AAA급 소울라이크 게임 ‘P의 거짓’을 출시했다. 이 게임의 흥행으로 네오위즈는 지난해 연간 매출 3656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24%, 62% 증가한 호실적이다.


이런 분위기에 기존 대형 게임사들은 잠재력 높은 게임 개발사 발굴과 지분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매드엔진과 시프트업도 위메이드의 투자를 받았으며, 위메이드는 지난해 시프트업 지분을 800억원에 매각했다. 이 거래로 위메이드가 벌어들인 차익금은 700억원에 달한다.


27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롬’의 개발사 레드랩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왼쪽)와 신현근 레드랩게임즈 대표가 ‘롬’ 글로벌 서비스 공동 사업 계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카카오게임즈]

27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롬’의 개발사 레드랩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왼쪽)와 신현근 레드랩게임즈 대표가 ‘롬’ 글로벌 서비스 공동 사업 계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카카오게임즈]

27일 아시아 10개국에 출시된 신작 게임 ‘롬’의 개발사 레드랩게임즈도 카카오게임즈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레드렙게임즈는 ‘에오스 레드’ 개발을 총괄한 신현근 대표와 핵심 개발자들이 지난 2021년 설립한 신생 개발사다. 카카오게임즈는 신현근 사단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단행했다.


대형 게임사뿐만 아니라, 게임사업에 진출한 하이브도 게임 개발사 투자를 통한 서비스권 확보를 지속 중이다. 지난 2022년에는 게임 개발사 플린트에 100억원을 투자하고, ‘별이되어라2 : 베다의 기사들’ 서비스 권한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에는 박범진 전 넷마블네오 대표가 설립한 아쿠아트리에 300억원이라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2일에는 컴투스가 신생 게임사 ‘에이버튼’에 대한 투자단행을 발표했다. 에이버튼은 김대훤 전 넥슨 부사장이 설립한 회사다.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해외개발실장, 계열회사의 개발 총괄과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 및 ‘민트로켓’ 브랜드 총괄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데이브 더 다이버’ 개발을 총괄하기도 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MMORPG에 대한 피로감과 함께 대형 게임사 소속의 유명 개발자들이 개발사를 설립이 이어졌고, 지난 1~2년 사이 다양한 게임이 출시된 것이 최근 시장 변화에 영향을 줬다”며 “이에 신생 개발사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한 퍼블리싱 계약 체결이 게임업계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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