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 재활용 소재 사용 국제표준 취득

세아창원특수강 창원공장 전경 [제공=세아창원특수강]

세아창원특수강은 글로벌 시험·인증 평가기관인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환경 라벨 및 환경 선언(ISO 14021)’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표준 인증제도인 ISO 14021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투입된 재활용 소재 비율을 엄격한 기준에 따라 검증한다.

인터텍은 세아창원특수강이 생산하는 스테인리스(STS) 선재 제품 88개 강종에 대해 원료의 구매·조달 단계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프로세스에 걸쳐 재활용 소재 사용에 관한 검증을 마쳤다.

세아창원특수강 관계자는 “고객이 사용하는 STS 선재 소재에 대해 신뢰성 높은 자원순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증 획득을 기반으로 세아창원특수강은 재활용 소재 활용 수준을 중시하는 잠재고객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증 대상 강종을 확대해 고객 니즈에 맟춘 다양한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은 각종 환경규제 관련 법규를 제정·시행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는 국가별로 다른 재활용 소재 관련 규정의 표준화를 위해 ISO 14021을 제정했다. 일부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사는 자사에 납품하는 철강금속 소재·부품 공급사에게 전문기관이 검증한 자원 재활용 현황을 요구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제품은 전기로에 철스크랩 및 스테인리스 스크랩을 투입해 생산된다. 스크랩 자원을 주원료로 재활용할 뿐 아니라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가공해 생산 공정에 재투입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 관계자는 “탄소중립 달성 및 순환경제 전환에 발맞춰 ‘Green Steel’ 체계를 구축하는데 매진하고 있다”며 “폐기물 저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자원선순환 노력으로 친환경 특수강 전문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