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4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
현대차·기아 수출 약 80%…한국GM·KGM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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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수출이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1200만달러(8조293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1월 최고치로, 단 1년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7% 증가했다.
지난달 해외로 수출된 자동차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5% 늘어난 24만5255대였다. 이 또한 지난 2015년 1월(24만8000대) 이후 9년 만에 최대치였다.
기업별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10만657대, 9만5712대로 작년 동월보다 각각 28.7%, 2.9% 증가했다. GM한국사업장과 KG모빌리티 또한 각각 4만312대, 5410대로 180.9%, 40.8% 늘었다. 다만 르노코리아는 97.1% 감소한 226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도 6만2237대로 작년보다 12.2% 증가했다.
이 중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는 각각 18.1%, 12.5% 증가한 3만1350대와 2만6513대가 수출됐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와 수소차(FCEV)는 각각 4369대와 5대가 바다를 건넜다.
1월 자동차 생산량은 작년 동월보다 16.9% 증가한 35만8423대였다. 이는 작년 1월 명절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자동차 생산이 공급망 및 부품공급 정상화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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