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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가입자 이탈 가속…딜라이브 ‘콘텐츠·FAST’ 돌파구

  • 송고 2024.02.16 13:52 | 수정 2024.02.16 13:53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케이블TV 가입자 1년새 20만명 가까이 줄어

가입자 이탈 가속화에 ‘자생력 강화’ 과제로

딜라이브, 이달 자체 콘텐츠 2편 신규 론칭

“FAST 채널도 2025년까지 100개 목표”

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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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료방송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케이블TV 업황이 올해에도 하강 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다. IPTV(인터넷TV)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장 이후 가입자 이탈이 지속되면서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상태다.


이 가운데 주요 케이블TV 사업자인 딜라이브는 자체 콘텐츠 및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채널 확대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케이블TV 가입자 수(6개월 평균)는 1263만1281명으로, 전년 동기(1282만4705명) 대비 20만명 가까이 줄었다. HCN을 제외한 모든 케이블TV 사업자가 가입자 감소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IPTV가 같은 기간 6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늘린 것과 대조적이다.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2017년 11월 IPTV 가입자 수가 앞선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IPTV와 케이블TV 가입자 격차도 2018년 하반기 152만여명에서 지난해 상반기에는 818만여명으로 크게 확대됐다.


유료방송업계에선 케이블TV 가입자 감소세가 OTT 시장 활성화 이후 더욱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조사 결과, 지난달 OTT 앱 사용자의 1인당 평균 OTT 사용 개수는 2019년 1월 1.3개에서 2024년 1월 2.3개로 확대됐다.


케이블TV 관계자는 “신규 가입자 유치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IPTV와 OTT 사업자들의 투자 규모가 커지면서 위기를 타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에도 자생력을 강화해 가입자 이탈을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과 수도권을 영업권으로 하는 딜라이브 역시 매년 가입자 수가 소폭 줄어드는 추세다. 최근 3년간 상반기 기준 가입자 수는 2021년 200만5470명, 2022년 200만4280명, 2023년 200만3775명이다.


일부 사업자와 비교해 가입자 감소율이 크진 않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안정적 수익원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외형 성장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자체 콘텐츠 제작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쏟는 모습이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기존 가입자의 이탈을 방어하는 동시에 신규 가입자를 끌어모은다는 구상이다.


딜라이브는 지난해 3월 자사 OTT 셋톱박스 OTT’v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훅업’과 ‘DMZ 대성동’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DMZ 대성동’의 경우 케이블TV 강점인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올해에도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로 예능 프로그램 ‘돗토리 핫플 바로 지금 만나!(이하 돗토리 핫바지)’와 교양프로그램 ‘당신이 있는 그곳, 오페라 하우스(이하 오페라 하우스)’를 각각 선보인다.


오는 20일 방영되는 ‘돗토리 핫바지’는 딜라이브TV가 일본 돗토리현의 지역케이블 방송사 주카이TV와 함께 지역 기반 미디어 발전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11년간 진행 중인 한일문화교류 공동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됐다.


이달 17일 첫 선을 보이는 ‘오페라 하우스’는 공연장에 가지 않아도 누구나 오페라를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콘셉트의 교양 프로그램이다. 매회 다채로운 게스트들과 함께 일상 속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오페라 공연을 선보인다.


케이블TV 사업 침체를 극복할 돌파구로 각광 받고 있는 FAST 채널도 꾸준히 확대해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FAST는 광고를 보는 대가로 실시간 TV 채널이나 VOD(주문형비디오)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일례로 미국 케이블TV 사업자인 컴캐스트는 FAST+케이블TV 묶음상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출시해 가입자 이탈을 방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OTT 구독료 인상에 따라 FAST 채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FAST 채널을 론칭한 딜라이브는 현재 문화예술, 여행, 어린이 교육, 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신규 콘텐츠를 탑재해 20개 FAST 채널을 운영 중이다.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 서울아리수본부, 경기도 고양특례시, 한국문화재재단(문화유산채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등 지역공공기관과도 협력해 지역밀착형 콘텐츠를 서비스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딜라이브는 오는 2025년까지 100개 FAST 채널 운영을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딜라이브 측은 “케이블TV 가입자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FAST 채널을 확대하고 자체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딜라이브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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