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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갈때 뭐 입지?”…패션업계, 신학기 수요잡기 총력

  • 송고 2024.02.12 06:00 | 수정 2024.02.12 06:00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예년보다 이른 졸업식…연초부터 책가방 등 검색량 늘어

패션기업은 신제품 출시…이커머스는 할인 행사 진행

개학·개강을 앞두고 패션업계가 신학기 수요 잡기 막바지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제공=연합]

개학·개강을 앞두고 패션업계가 신학기 수요 잡기 막바지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제공=연합]

개학·개강을 앞두고 패션업계가 신학기 수요 잡기 막바지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사 일정 자율화로 평년보다 졸업식이 빨라지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는 지난 연말부터 높아지기 시작했다. 주요 기업들은 남은 기간 동안에도 활발히 책가방 신제품을 선보이고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2일 무신사 검색어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16일까지 ‘백팩’과 ‘책가방’ 검색량은 직전 기간(12월16일~31일)과 비교해 각각 68%, 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포츠 백팩’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63% 이상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년보다 이른 시점인 ‘12월 말~1월 초’ 졸업식이 많아지면서 유통업계 신학기 책가방 프로모션도 빨라졌고 신학기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연초부터 관련 제품들을 구매하기 시작한 영향이었다.


기존에는 1월부터 겨울방학을 보내고 2월에 졸업식을 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학사 일정 자율화가 시행됐고, 겨울방학식과 함께 졸업식을 진행한 뒤 3월에 곧바로 개학하는 학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됐다.


지난 연말부터 신학기 책가방을 새롭게 선보였던 패션기업들은 2월까지 각종 프로모션이나 팝업 행사를 통해 막바지 수요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파스텔세상의 프리미엄 아동복 브랜드 닥스키즈는 최근 신학기 아동용 책가방을 출시했다. 130주년을 맞아 한정판으로 출시한 ‘자카드 스퀘어 책가방’, 하우스체크를 몰드 형태로 재해석한 ‘뉴클래식 라인’ 등이 대표 제품이다.


롯데온의 경우 이달 4일까지 ‘신학기 책가방 대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행사 기간 유아동 책가방을 비롯해 패션·학생가구·완구 등 신학기 준비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최대 25%까지 할인 판매하고,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행사를 통해 ‘닥스 키즈 시그니쳐 스팽글 책가방 및 보조가방 세트’, ‘피터젠슨 블링시그니처 책가방 및 신주머니 세트’, ‘빈폴 키즈 코어 체크 책가방 세트’ 등이 대표 상품으로 제공됐다.


이랜드월드의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신학기 책가방 ‘뉴발란스 탭탭(NB TAP-TAB)’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증정 이벤트에 나섰다. 탭탭은 ‘태블릿(TAB)을 탭(TAP)하다’라는 의미를 담은 뉴발란스 시그니처 책가방 라인업이며 ‘태블릿 프로 백팩’과 ‘하이퍼 백팩’ 2종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삼성물산 패션의 빈폴키즈, 블랙야크 키즈,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MLB 등 주요 패션기업 대부분이 신학기 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보다 졸업식이 빨라지면서 책가방 등 신학기 용품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지난 연말부터 오르기 시작했다”라며 “저학년 상대로는 성별에 따른 맞춤형 디자인이 적용됐고, 고학년 가방들은 깔끔한 디자인과 활용도 높은 수납공간이 많다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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