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배당금 800원 결의
두산밥캣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1조38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7589억원으로 13.2%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14.2%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북미 지역의 견조한 제품 수요, 공급 이슈 해소를 통한 판매 증대가 주효했다.
회사 측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에서 매출이 15%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고, EMEA(유럽·중동·아프리카)는 7% 증가,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는 2%로 감소로 전년 수준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 전년 대비 성장율(달러 기준)은 소형 장비 10%, 산업차량 19%, 포터블파워 26% 등이다.
두산밥캣은 실적 호조에 따른 현금 창출을 기반으로 작년 3분기에 이어 순현금 기조를 이어갔다. 부채비율은 74%로 집계된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 감소한 2조3156억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2561억원이다.
두산밥캣은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로 매출 9조3441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제시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연수요 해소에 따라 시장이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해 매출액이 소폭 감소하고, 전년도의 일회성 이익 소멸과 마케팅, R&D 등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두산밥캣은 이날 이사회에서 2023회계연도 보통주 1주당 결산 배당금을 8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총액은 801억2214만800원이다. 작년 도입된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발맞춰 배당 기준일을 오는 3월 29일로 정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