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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볼보 ‘신차’…‘티맵’ 탑재, 고객 니즈 반영

  • 송고 2024.01.30 13:39 | 수정 2024.01.30 13:39
  • EBN 이승연 기자 (lsy@ebn.co.kr)


볼보 이어 BMW·밴츠까지 티맵 탑재 본격화

우회도로 안내 정확도↑, 홈투카 서비스까지

“티맵 탑재 수입차, 판매량 확대 기대”

[출처=티맵 홈페이지]

[출처=티맵 홈페이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볼보 등 신차에 ‘티맵(Tmap)’ 탑재하여 출시하고 있다. 국내 지형 및 도로 상황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는 자체 네비게이션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올해부터 국내에서 출시하는 모든 신차에 대해 티맵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다. 2019년부터 SK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을 개발해 온 BMW는 올 상반기 중으로 티맵 탑재 신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SK인포섹은 지난 2021년 티맵의 독일 보안 인증 컨설팅 프로젝트를 마치며 ‘TISAX’ 인증을 받았다. TISAX는 자동차 및 제조 회사가 갖추고 있는 정보보안관리 체계에 신뢰성을 부여하는 독일의 정보보안 인증 제도다.


올해 BMW는 X2와 iX2, i4, M5, X3 등을 선보일 예정. 이에 따라 올해 해당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은 생산 단계에서부터 티맵 네비게이션이 적용된 신차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수입차 업계 시장점유율 1위 탈환을 노리는 메르세데스-벤츠도 최근 출시한 신형 E클래스의 차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티맵을 탑재한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SK텔레콤과 협업해 개발한 벤츠 전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를 탑재할 계획이다.


상반기 E클래스를 구입한 고객은 당분간 티맵 활용이 어렵지만, 하반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티맵 오토를 이용할 수 있다.


벤츠는 차세대 내비게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2025년에 새 전용 운영체제인 ‘MB.OS’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OS에는 구글 맵스 플랫폼을 적용해 내비게이션 성능을 개선하기로 했는데 한국의 경우 티맵이 대표 내비게이션으로 자리잡은 만큼 티맵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BMW와 벤츠 외에도 볼보, 폴스타, 재규어랜드로버, 지프 등도 티맵 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볼보는 30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1년 티맵모빌리티와 국내 최초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했다. 네비게이션 기능 외에도 음성 인식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차량에 탑재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차량에 탑승한 채로 집안의 조명, 에어컨, TV 등 스마트 가전도 제어도 가능하다.


이처럼 수입차 업계가 티맵 탑재에 진심인 이유는 국내 지형 및 도로 사정을 잘 읽어내지 못하는 자체 개발 순정 내비게이션의 한계 때문로 보인다. 개발 당시부터 외국에서 만들어지다보니 국내 사용자 표본이 적어 제 성능을 발휘하기가 어렵다.


반면 티맵은 워낙 국내 사용자가 많다보니 표본수가 많아 우회도로 안내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이러다 보니 수입차 고객 중에선 티맵을 사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구동하고 이를 안드로이드 오토 또는 애플 카플레이로 자동차에 연결해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했다. 수입차의 세련된 내부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티맵 이용을 위해선 스마트폰을 유선으로 차량에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디자인 상 수입차를 포기하는 고객도 적지 않다.


[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이 때문에 업계에선 티맵 탑재가 수입차 판매에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 볼보의 경우 티맵 인포테인먼트 탑재 이후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만 해도 전년 대비 17.9% 증가한 1만7018대를 판매했으며, 4년 연속 ‘자동차 제품 만족도 조사’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4~5년 전부터 티맵과 수입차 업체 간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국내 네비게이션 사용자 중 티맵 비중이 절대적이고, 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높은 수준으로 개발되고 있어 미래 모빌리티 시대 국내 안정적인 자동차 판매량 확보를 위해 티맵과 손을 잡으려는 수입차 업체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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