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9
23.3℃
USD$ 1,331.0 -4.3
EUR€ 1,479.6 0.0
JPY¥ 934.5 12.7
CNH¥ 187.2 -0.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재계 신년인사회 “경제 재도약·민생경제 활력 회복 총력”

  • 송고 2024.01.02 14:02 | 수정 2024.01.02 14:03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대기업 총수 및 중소기업인 대거 집결...고금리·고물가·지정학 리스크 해법 모색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위기에 움츠리기보다 들숨 크게 마시고 돌진”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경제인 단체장, 기업 회장 등과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제공=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경제인 단체장, 기업 회장 등과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제공=연합]

재계 총수를 비롯한 기업인들과 경제단체장들이 고금리·고물가·지정학적 리스크 등 경제 위기 극복 모색을 위해 뭉쳤다.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을 비롯해 정부가 ‘원팀’이 돼 새해 대한민국 경제 도약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2024 경제계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약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 회장),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영섭 KT 대표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경제단체장으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지역경제계에서는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등 지역경제를 이끄는 수장 20여명이 자리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 회복 속도를 앞당기고, 소외되는 이들 없이 모두가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사이, 기업과 노동자 사이, 민간과 정부 사이의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며 “새해에도 우리 기업과 정부의 ‘원팀코리아’ 정신을 다시 한번 발휘해 대한민국의 경제 재도약과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함께 나아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새해에도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면서도 “위기 앞에서 한숨 푹 내쉬기보다는 들숨 크게 마시고 달려가자”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생산인구감소, 지역소멸위기, 기후문제와 같이 수많은 문제가 우리 앞에 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사회문제 해결이 곧 경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해법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눈앞의 손익에 휘둘리지 말고 먼 미래를 바라보며 ‘미래산업의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기업가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금리가 예년보다 안정돼 경영환경이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며 “기업 사기를 올려서 왕성한 활동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전 세계를 누비며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로 경제위기를 돌파한 덕분에 수출이 확실하게 살아났고 물가 안정과 높은 고용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경제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과 함께 ‘떡 케이크’ 커팅식도 진행하며 한국 경제 성장을 기원하기도 했다. 행사장을 나가면서도 맨앞줄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화이팅하시고 힘 내시라”고 격려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혁신하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정부가 이 과정에서 규제혁신과 노동 개혁으로 적극 지원하면 ‘원팀 코리아, 다시 대한민국’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새해 덕담으로 “올해도 기업인들은 선제적인 투자와 수출 확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며 “대통령께서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하는 기업인들을 업고 다니시겠다고 하셨는데 내년 이맘때쯤 허리가 좀 뻐근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