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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철강생산량 5590만톤…시황악화에도 생산 늘어

  • 송고 2023.11.24 17:32 | 수정 2023.11.24 17:33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1~10월 0.2%, 전월대비 6.5% ↑

중국 등 주요 생산국도 증가 추세

저가 수입산 확대로 수익성 고민

글로벌 조강 생산량.[제공=세계철강협회]

글로벌 조강 생산량.[제공=세계철강협회]

수요둔화로 인한 시황 악화에도 국내 철강사들의 올해 조강생산량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국들의 조강생산량도 지난해보다 늘어나는 모습인데 중국 등에서 내수로 소진하지 못한 철강제품이 낮은 가격을 앞세워 한국으로 수출을 늘리면서 국내 철강사들의 수익성 방어를 위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24일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한국 철강사들은 지난달 조강생산량은 550만톤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생산량은 전년동월(515만톤)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상륙으로 발생한 포항제철소가 침수피해가 10월에도 이어지면서 조강생산량은 평년 대비 감소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는 2월(520만6000톤)과 9월(545만5000톤)을 제외하고 월간 조강생산량이 550만톤 이상을 유지했다.


이를 포함해 올해 1~10월 한국 철강사들의 조강생산량은 5590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생산량(6584만6000톤)의 약 85% 수준이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매월 500만톤의 생산량을 유지할 경우 지난해 규모를 넘어서게 된다.


글로벌 주요 생산국의 조강생산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의 지난달 조강생산량은 7910만톤으로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8% 감소했으나 올해 누적 생산량(8억7470만톤)은 1.4% 늘었다.


인도의 지난달 조강생산량(1210만톤)은 전월대비 15.1% 증가했으며 이를 포함한 올해 누적 생산량(1억1630만톤)도 12.1% 늘었다.


이를 비롯해 일본(750만톤, 2.6%), 미국(680만톤, 3.4%), 러시아(630만톤, 9.5%), 튀르키예(300만톤, 4.2%)의 지난달 조강생산량도 전년동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세계철강협회가 71개국을 대상으로 집계한 지난달 조강생산량은 1억5000만톤으로 전년동월 대비 0.6% 늘었으며 올해 누적 생산량(15억6730만톤)도 0.2%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9월 발생한 포항제철소 침수피해를 극복하고 올해 초 정상화를 이뤄낸 만큼 조강생산량도 기저효과로 인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에 이어 인도의 생산량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까지 4개월간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전월대비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철강제품 가격의 하락세도 주춤하는 모습이나 지난 2년간 중국 정부가 의무화한 생산제한이 해제된 만큼 생산량은 다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도 좀처럼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면서 수요부진으로 인한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24시간 가동돼야 하는 고로를 기반으로 한 철강산업 특성으로 인해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줄이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자국에서 소비하지 못한 철강제품은 가격을 낮춰서라도 수출로 돌려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 철강사들도 건설 등 전방산업 수요부진으로 원자재가격 상승에도 철강제품 가격을 인상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후판가격 협상에 나서고 있는 철강사들은 조선사들과 상반기 대비 소폭 하락한 톤당 90만원 중반 수준에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철광석 가격이 톤당 130달러를 돌파한데다 한전이 전기요금 추가인상을 결정하는 등 후판가격 인상 요인이 누적되고 있으나 조선사들의 수급논리에 밀려 고전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저가 후판 수입량이 연말까지 2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입 후판이 늘어나면서 국산 후판 가격이 수입산 대비 지나치게 높다는 조선사들의 주장으로 인해 철강사들은 수익성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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