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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정체 속 ‘약진’…SK브로드밴드, 가입자 순항 비결은?

  • 송고 2023.11.15 14:24 | 수정 2023.11.15 14:24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SKB 상반기 IPTV 가입자 658만명, 전년보다 5%증가

핵심 고객층 겨냥한 콘텐츠 확대, AI 기술로 경쟁력 강화

내년 넷플릭스 제휴 상품 출시로 가입자 순항 지속 전망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약진에 따라 인터넷TV(IPTV) 시장의 정체 현상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케이블TV와 위성방송에 이어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는 경쟁사 대비 양호한 가입자 증가율을 나타내며 순항하는 모습이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료방송(IPTV+케이블TV+위성방송) 가입자(6개월 평균)는 3634만749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4% 증가하는데 그쳤다.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케이블TV와 위성방송 시장의 성장 정체가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율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케이블TV와 위성방송 가입자는 각각 1263만1281명, 290만181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2.5% 가량 줄었다.


IPTV 시장의 경우 케이블TV, 위성방송과 달리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꾸준한 성장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상반기 IPTV 가입자는 2081만44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 가량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9%대 가입자 증가율을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OTT가 차세대 미디어로 급부상한데다 TV 시청 인구도 점차 줄어들면서 유료방송 시장이 성장 정체를 겪고 있다”며 “케이블TV와 위성방송에 이어 IPTV 시장도 더이상 안심할 수만은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시장 환경에도 SK브로드밴드는 이동통신3사 중 가장 높은 가입자 증가율을 나타내며 점유율을 늘려가는 모습이다.


상반기 통신3사 IPTV 가입자는 KT 886만5968명, SK브로드밴드 658만5274명, LG유플러스 536만3160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동기 대비 가입자가 5.3% 확대되며 3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KT는 3.2% 증가했고, LG유플러스는 0.1% 감소했다.


가입자 확대에 따라 SK브로드밴드의 IPTV 점유율도 31.6%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확대됐다. KT는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한 점유율을 나타냈고, LG유플러스는 소폭 축소됐다.


핵심 고객층을 겨냥한 콘텐츠 확대와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콘텐츠 품질 및 편의성을 강화한 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SK브로드밴드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시니어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전용 메뉴 ‘B tv 해피시니어’를 운영 중이다. ‘B tv 해피시니어’에서는 TV, 영화 등 기본 콘텐츠를 비롯해 건강정보, 건강체조, 여행, 다큐 등 시니어 고객들에게 유용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B tv 해피시니어 내 ‘추억을 파는 극장’ 특별관에서는 시니어 고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고전영화를 제공 중이다. 특히 일반영화 대비 2배 이상 확대한 자막을 적용해 시니어고객들이 편안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시니어 전용 여행 브랜드 ‘여행다움’을 운영하는 교원투어와 협력을 통해 ‘B tv 해피시니어’에서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시니어 고객들의 최대 관심사인 건강과 관련된 음식과 휴식을 테마로 정하고, 이동의 편리성을 고려해 당일 여행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구성했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B tv 해피시니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 7월 35만여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0% 가량 증가했다. 전체 시니어 고객 비중도 20%를 넘어섰으며, 이들 고객의 B tv 시청 시간은 전년 대비 11%, 유료 콘텐츠 구매건수는 15% 늘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일 AI 멘탈케어 전문기업 플랙스와 업무협약을 체결, 키즈 서비스 B tv ‘잼(ZEM)’의 ‘살아있는 동화’에 AI와 챗GPT를 적용하기로 했다.


살아있는 동화는 아이와 부모의 얼굴, 목소리, 그림 등을 활용해 직접 동화를 제작하는 TV 동화책 서비스로, 양사는 AI와 챗GPT를 적용해 아이의 감정에 따른 콘텐츠 추천 등 초개인화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AI 기술을 활용한 한글 자막 생성 시스템을 B tv 콘텐츠에 적용 중이며, 지역채널 뉴스에도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프로그램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최근에는 AI 솔루션으로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디지털 플랫폼 ‘B world(비월드)’도 선보였다. 비월드는 상담원와 통화 없이 온라인에서 방문 서비스 예약이 가능하고, 고객이 챗봇을 통해 365일 24시간 상품 가입부터 AS까지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셀프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지난 9월 넷플릭스와의 ‘망 사용료’ 법적공방이 일단락되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넷플릭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B tv 상품을 출시할 예정인 만큼 IPTV 점유율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올해 3분기 IPTV 가입자 순증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3분기 IPTV와 케이블TV를 포함한 유료방송 가입자는 약 95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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