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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명가’ 노리는 KT스카이라이프…2년 연속 ‘1조 클럽’ 도전

  • 송고 2023.10.26 14:46 | 수정 2023.10.26 15:08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올해 상반기 이어 하반기도 5000억원대 매출 전망
TPS 결합상품 효과에 위성방송 가입자 지표 ‘양호’
콘텐츠 투자 확대에 스카이라이프TV 경쟁력 ‘쑥’

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 명가’로 도약을 추진 중인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매출 ‘1조 클럽’ 입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료방송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콘텐츠 사업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하반기에도 5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콘텐츠 투자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691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매출 2681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대비 매출은 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1% 줄어든 수치다. 다만 별도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3분기와 유사한 80억원 수준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 역성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콘텐츠 투자 확대 기조 탓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해 스카이라이프TV와 미디어지니 합병에 따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증가하면서 무형자산상각비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앞서 회사 측은 지난해 선보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전세계적인 흥행 이후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쏟고 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의 양호한 실적이 점쳐진다. 전통사업인 위성방송 사업의 경우 유료방송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인터넷과 모바일, 유료방송을 묶어서 판매하는 TPS(트리플 플레이 서비스) 결합상품에 힘입어 가입자 지표는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료방송 가입자 및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점유율은 8.15%로 1년 전(8.47%)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주목할 부분은 콘텐츠 사업 매출이다. 콘텐츠 사업의 주역인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는 미디어지니와의 합병으로 외형이 확대되면서 실적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스카이라이프TV는 12개 채널을 보유한 MPP(종합방송채널사용사업자)로 성장했다.


지난 2분기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3분기 역시 채널 수신료 상승 및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 판매 효과에 따라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관측된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KT스카이라이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83억원, 13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유료방송, 인터넷, 모바일 가입자는 양호한 지표가 예상되고,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를 통한 성장동력은 여전히 유효한 투자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이어 “4분기 역시 ‘유괴의 날’, ‘강철부대3’, ‘낮에 뜨는 달’ 등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2024년에도 주 2~4회 수준의 드라마 슬롯을 유지하며, 자체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TV 광고시장에서 ENA 채널의 영향력도 높아진 상태다. 최근 TV 광고시장 부진에도 광고 매출에 대한 기대 섞인 시선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 2분기 스카이라이프TV의 광고 부문 매출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률을 나타냈다. ENA는 2분기 ‘행복배틀’, ‘마당이 있는 집’ 등을 방영하며 채널 시청률이 크게 올라 지난해 6월 대비 12단계 상승했다.


ENA는 올해 상반기 7편의 드라마를 편성했으며, 이를 포함해 연내 총 14편의 드라마 편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4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매출이 예상되면서 올해 연매출 1조원 달성이 유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프앤가이드 추정치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의 올해 연매출 전망치는 약 1조600억원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1조342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료방송시장이 정체 국면에 진입한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투자 확대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다만 콘텐츠 사업이 주력으로 자리잡기까지 영업이익 지표를 개선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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