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6
23.3℃
코스피 2,569.71 8.02(0.31%)
코스닥 768.98 6.85(0.9%)
USD$ 1,320.1 13.2
EUR€ 1,456.5 10.4
JPY¥ 899.5 -10.8
CNH¥ 188.2 1.3
BTC 83,793,000 233,000(-0.28%)
ETH 3,272,000 1,000(-0.03%)
XRP 715.4 3.1(-0.43%)
BCH 435,450 1,550(-0.35%)
EOS 638.7 3.1(-0.4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셋방살이 서러움 끝’ 카카오, 내년 1월 자체 데이터센터 가동

  • 송고 2023.09.27 06:00 | 수정 2023.09.27 06:00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26일 준공식

12만 대 서버 보유 가능한 초대형 규모

카카오의 첫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지난 26일 준공 승인을 받았다. 카카오

카카오의 첫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 지난 26일 준공 승인을 받았다. 카카오

국민 메신저 앱 ‘카카오톡’ 등 여러 서비스를 관리하면서도 타 기업 데이터센터를 빌려야 했던 카카오가 내년 1월 자사의 첫 데이터센터 가동을 앞두고 있다.


지난 26일 카카오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 대한 준공식을 진행했다. 지난 2021년 12월 17일 착공을 시작한 지 649일 만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한양대 ERICA 캠퍼스 내에 위채했다. 연면적은 4만7378㎡로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다. 통상 10만대 이상의 서버 보유 규모를 초대형 데이터센터로 분류한다. 이에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도 6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카카오는 운영 시스템 설치 및 안정화 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본격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초대형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착공 2년 만에 갖게 됐지만, 그간 데이터센터 부재 탓에 서버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현재까지 카카오는 약 9만 대의 서버를 외부 데이터센터 4개소에 나누어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IDC)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이른바 ‘카카오 먹통’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판교 데이터센터는 당시 카카오의 메인 센터로서 기능을 수행해 서버 30%가 집중됐다. 이 화재로 당시 남궁훈 카카오 공동대표는 사태에 대한 책임 차원으로 사임까지 했다.


반면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판교 데이터센터에 입주했던 네이버의 경우 화재 발생에도 일부 서비스에 대한 영향만 받았을 뿐이며, 복구도 빨랐다. 이는 네이버는 강원도 춘천시에 자체 데이터센터 ‘각’을 메인 센터로 운영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당시 화재 발생을 둔 책임소재에 대한 논란과 카카오의 구상권 청구 등에 이야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카카오는 해당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 화재·지진·홍수 등 자연재해와 재난 대비에 집중했다.


대규모 화재를 대비해서는 4단계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고, 내진설계와 정전에 대비한 전력·냉방·통신의 이중화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또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도 더해졌다. 카카오의 이번 데이터센터에는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고효율 에너지 설비, 우수·중수·폐열 재활용 시스템 도입 및 자연조건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이 적용됐다. 덕분에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과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도 획득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외에도 경기도 시흥시 또 다른 자체 데이터센터 건립을 준비 중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친환경, 안정성, 효율성이 확보된 첨단 데이터센터를 안전하게 완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안산시와 한양대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떠한 재난과 사고에도 완벽히 대응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서비스로 모두의 당연한 일상을 지키겠다는 카카오의 다짐과 약속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69.71 8.02(0.3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6 19:42

83,793,000

▼ 233,000 (0.28%)

빗썸

10.06 19:42

83,742,000

▼ 292,000 (0.35%)

코빗

10.06 19:42

83,743,000

▼ 197,000 (0.2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