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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DNA’ 심는 큐텐3사… 이커머스 경쟁 ‘후끈’

  • 송고 2023.09.18 11:00 | 수정 2023.09.18 14:16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Qx프라임 티메파크 거래규모 30배씩 ‘쑥’

입점 파트너 해외 물류망 이용도 가능해

규모경쟁 시작 이커머스 개편 ‘시간 문제’

큐텐의 이커머스 계열사 티메파크가 물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큐텐

큐텐의 이커머스 계열사 티메파크가 물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큐텐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큐텐이 이커머스 계열사 ‘티·메·파크’(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에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하면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큐익스프레스의 거점 물류센터 활용으로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물류 경쟁이 한층 커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큐텐이 지난해부터 경영권을 사들이면서 구축한 이른바 큐텐3사(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는 전문 물류기업 큐익스프레스와 손잡고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Qx프라임’을 운영하고 있다.


Qx 프라임은 티몬(T프라임), 위메프(W프라임), 인터파크커머스(I프라임)에 입점한 판매자에게 배송·상품 보관·재고관리 등 입점사의 물류 업무를 종합 지원하는 서비스다.


큐텐은 물류 경쟁력 확보를 통한 국내 사업 확장을 위해 거점 물류 센터도 마련했다. 큐익스프레스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신원리’에 국내 세 번째 물류센터(이천 물류센터) 가동을 준비 중이다.


이천 물류센터는 총 3만4710㎡로 1만500평 규모다. 현재 큐익스프레스가 국내에서 운영 중인 물류센터 가운데 가장 크다. 기존 영종도 물류센터는 약 6000평, 김포 고촌 물류센터는 약 3000평 크기에 비하면 최대 3배 이상 큰 규모다.


물류 경쟁력이 커지면서 큐텐의 국내 영향력도 몸집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티몬과 위메프는 입점 파트너는 물론 주문량도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T프라임 전용관이 문을 연 이래 이달까지 4개월간 거래액이 18.4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구매 고객 또한 8배로 증가했다.


구매 고객 5명 중 1명은 평균 2.6회 반복 구매했고, 평균 구매액은 2.3배로 커졌다. 현재 T프라임 취급 상품은 식품, 리빙, 패션, 뷰티, 디지털 기기에 해외 직접구매(직구) 상품군까지 1만8000여개에 달한다.


위메프의 경우 지난 4월 서비스 초기와 비교했을 때 현재 W프라임 참여 파트너사는 2배 늘었고, W프라임 전용관 상품도 4000개가량으로 확대됐다. 지난 7월 기준 주문 건수는 4월 대비 30배, 거래액은 19배 가까이 증가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셀러들에게 상품 등록부터 배송까지 최적화된 물류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참여 파트너사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빠른 배송과 상품 관리로 판매자와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쇼핑의 I프라임은 4개월 만에 거래액 22배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온전한 한 달 치 실적집계가 되는 지난 5월과 7월을 비교한 결과다.


큐텐3사의 물류 경쟁력은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입점사들은 큐익스프레스의 해외 물류 인프라까지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큐익스프레스는 현재 전세계 17개국에 32개 지점을 갖고 있다. 싱가포르, 일본, 중국, 태국, 미국 등에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큐익스프레스 관계자는 “해외 수출을 기대하는 기업과 셀러들은 국내와 해외 물류 운영에 대한 이원화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며, “큐익스프레스는 국내 물류의 중심지에 위치한 QDPC이천으로 파트너들에게 국내 물류 운영 효율과 해외 수출의 가능성을 한번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큐텐이 충분히 국내 사업 확대 가능성을 엿봤을 것이란 얘기다. 특히 이천 물류센터에 냉동 냉장 상품을 유통할 수 있는 시설도 생긴 만큼, 상온을 넘어 취급 상품군의 확대도 예상된다.


최근 큐텐과 11번가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매각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지지만 결국 인수될 것이라는 가능성도 큐텐의 영향력을 키우는 요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큐텐의 물류 경쟁력은 아직까지 쿠팡과 네이버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큐텐이) 이미 규모의 경쟁을 시작한 만큼 시장 재편은 시간 문제”라며 “추가적인 이커머스 인수가 이뤄지면 시장 경쟁력 확대는 더 빠르고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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