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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200억달러 돌파...건설사들 “상승세 잇겠다”

  • 송고 2023.09.11 14:59 | 수정 2023.09.11 15:00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올 8월31일까지 수주액, 작년 동기 比 19.9%↑

이라크 ‘100조원’·폴란드 ‘320조원’...“기대 크다”

해외건설현장. EBN

해외건설현장. EBN

국내 건설사들의 올해 해외수주액이 200억달러(26조6200억원)를 돌파하면서 해외시장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중동과 북미·태평양 지역 등에서의 수주가 작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11일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1일~8월31일까지의 해외수주 총액은 219억3000달러(한화·29조3204억원)로, 작년 동기(182억9653달러·24조4624억원)비 19.9%(4조8580억원)가 증가했다.


이 기간 지역별 수주액은 △중동 74억달러(9조8938억원) △아시아 42억달러(5조6154억원) △북미·태평양 73억달러(9조7601억원) △유럽 6억달러(8022억원) △아프리카 9억달러(1조2033억원) △중남미 13억달러(1조7381억원)다.


이 중 수주액이 작년 동기비 증가한 곳은 △중동(101.7%) △북미·태평양(156.5%) △아프리카(19.1%) △중남미(555.3%)다. 반면 △아시아(-47.8%) △유럽 (-75.5%)은 작년 보다 감소했다.


올 해외수주실적이 작년 동기비 대폭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부터다.


현대건설은 6월 사우디 다란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에서 50억달러(6조6775억원)규모의 ‘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 1(에틸렌 생산시설)과 패키지 4(유틸리티 기반시설)’ 수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그간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 액수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등에 이은 역대 7위에 달하는 규모다.


이어 지난달에는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조지아 배터리공장 신설 L-JV 프로젝트(12억달러·1조6004억원)’와 ‘미국 HMGMA 현대차공장 신축공사(6억7000만달러·8935억원)’,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2단계 Pkg 2&3(3억달러·4001억원)등 총 65개사가 29억3000달러(3조9094억원)를 수주해 상반기의 상승 기조를 잇는 중이다.


한 해외건설 관계자는 “1~8월 동안의 실적을 놓고 보면, 올해는 작년 대비 긍정적인 기조가 흐르는 중”이라며 “남은 하반기 동안 작년만큼의 실적을 보여준다면 정부가 목표로 한 350억달러(46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해외수주실적이 상승기조를 잇다 보니 올해 남은 기간(9월~12월)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정부와 국내 기업들이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를 6년 만에 개최한 데다 320조원의 가치를 평가받는 폴란드 시장에서의 영역도 넓히고 있기에 기대가 큰 상황이다.


국토부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를 보면 6년 만에 공동위원회를 개최한 이라크는 현재 53조원을 투입해 알포(Al Faw) 신항만 개발을 구상 중이다. 또 바그다드 인근 비스마야 일대에선 13조원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는 상태로, 총 100조원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폴란드는 향후 10년간 인프라 개발 필요 투자액이 2539억달러(338조702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분야별로는 △에너지부문 844억달러(112조5727억원) △도로 559억달러(74조5594억원) △통신 469억달러(62조5552억원) △수자원 392억달러(52조2849억원)로 나타났고 △발전·송전 및 배선시설 △도로·교량 등에 관한 투자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김화랑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폴란드는 2019년1월1일~2023년6월30일까지 총 54억달러(7조1820억원)의 해외수주액을 기록한 상태인데, 해당 시장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며 “국내 기업들의 입지·성과·능력 등이 현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시장의 수주액이 점차 늘어나는 데다 긍정적 기조가 예상되다 보니 건설사들은 지금의 호재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어 긍정적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입지를 계속적으로 넓혀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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