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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에 놀란 개미투자자 ‘삼성전자’ 담았다

  • 송고 2023.08.09 15:13 | 수정 2023.08.09 15:13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테마주 쏠림 완화와 안전종목 선호현상 반영

이달 1~8일 삼성전자 개인 5232억원 순매수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2차전지에 이어 초전도체까지 테마주에 열광하며 올해 지속적으로 삼성전자를 순매도하던 개인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삼성전자를 순매수하기 시작했다.


테마주 쏠림 완화와 더불어 하반기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 신용위기 강등 등 불안한 대내외적 환경을 고려해 보다 안전한 종목으로의 투자를 택한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개인투자자 순매수 종목 1위에 삼성전자가 올랐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5232억원어치 사들였다. 심지어 어제는 개인이 삼성전자를 1740억원 순매수하며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 물량을 모두 받아냈다.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1~7월까지 지속적으로 삼성전자를 순매도해 왔다. 올해 2월과 7월을 제외한 1, 3, 4, 5, 6월 개인 순매도 1위에 오르며 지난달까지 누적 개인 순매도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삼성전자의 개인 누적 순매도금액은 10조5800억원에 달한다.


이달 들어 개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기조 전환은 기본적으로 2차전지 쏠림 현상 완화로 인한 반도체 종목으로의 수급 이동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초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온 반도체 재고 순환 주기에 따른 업황 회복 전망에 따라 2차전지 종목 비중을 줄이고 반도체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달 개인 순매수 1위였던 2차전지 종목인 POSCO홀딩스의 경우 이달 6거래일간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액은 3510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직전 6거래일(7월 24~31일)간 순매수액은 3조5540억원으로 이달 순매수액에 10배로 집계됐다.


전문가 역시 통상 2차전지와 반도체의 주가 흐름이 동시에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운 만큼 2차전지의 차액실현 매도세로 인한 수급이 반도체로 일부 옮겨간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시장 추세로 봤을 때 국내 반도체 업황 회복 시점은 연초 전망보다 다소 늦어질 수 있겠지만 AI 시장 확대와 함께 삼성전자의 수혜는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올 초 2차전지와 함께 주목받은 테마는 AI”라며 “하드웨어 측면에서 HBM(고대역폭메모리) 수혜가 가장 큰 만큼 이를 생산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수급이 옮겨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시장의 경우 지난달 DRAM 가격이 하락세를 보여 국내 반도체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긴 하다”며 “하지만 AI 시장에서 HBM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주도주가 반도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테마주들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보다 안전한 종목으로 삼성전자를 매수했을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주 미국 신용위기 강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와 더불어 최고점이라 여겼던 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불안한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됐을 것이란 설명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주식시장을 이탈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주식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삼성전자를 매수할 수 있다고 본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 6만원 후반대로 저점이라 볼 수 있어 안전성에 무게를 두고 매수하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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