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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칼럼] 중국에 뒤처진 한국의 XR 산업

  • 송고 2023.08.10 06:00 | 수정 2023.08.10 06:00
  • EBN EBN 관리자 외부기고자 ()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

디스플레이 전문 리서치 업체인 유비리서치의 ‘XR 산업 메가트랜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22년 사이에 XR 기기를 출시한 업체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25개)으로 나났다. 미국은 20개, 한국은 9개 업체로 조사됐다.


응용 분야별 업체 수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중국 업체는 가상현실(VR)과 혼합현실(MR) 제품을 출시한 기업 수가 가장 많지만 AR기업 수로는 미국이 1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 AR과 VR 제품 분야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XR 기기 제품 모델 수를 분석하였을 때는 중국이 1위, 2위는 미국, 3위는 대만으로 조사됐다. XR 기기 제품 모델 수는 각 국가의 현재 액티비티를 나타내는 지수다.


2010~2022년 사이의 XR용 소프트웨어 업체와 출시된 제품, 응용분야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이 기간 중에 출시된 소프트웨어 수는 472개였다. 업체 수는 178개사다. XR용 소프트웨어는 2016년부터 출시가 늘었다. 472개 소프트웨어를 XR 종류별로 분석했을 때 VR 용이 311건으로 66%의 비율을 차지했다. AR과 VR 용은 각각 81건과 80건으로 집계됐다. 아직은 VR 소프트웨어가 XR 소프트웨어 산업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 XR 종류별 소프트웨어를 분석했을 때 중국에서 VR용이 177건으로서 가장 많은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VR 소프트웨어 산업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르별로 분석한 결과 게임용이 233건으로서 전체의 49%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업용이 62건으로서 13%, 오락용이 41건으로서 9%를 점유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수를 국가별로 분석했을 때는 미국 기업이 79개로서 압도적인 업체 수를 보유하고 있다. 두 번째는 영국이 12개사, 세번째는 캐나다로서 11개 업체가 조사됐다. 중국은 10개사, 한국은 8개사에 불과하다. XR용 소프트웨어 산업은 미국을 비롯한 유럽이 주도하고 있다.


하드웨어 산업은 아시아가, 소프트웨어 산업은 아메리카와 유럽이 주도하고 있는 것이 명확하게 나타났다.


문제는 향후 XR 산업에서의 한국의 입지다. 한국은 정통 디스플레이 강자였지만 마이크로 디스플레이(micro-display) 생산 기반은 이미 중국이 앞서 있고, 자국내의 다양한 기기 업체와 협력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있지만 한국의 디스플레이 업체는 개발만 하고 있지 아직 양산에 돌입한 업체는 없는 상황이다.


LCD 생산이 중국으로 넘어갔고, 모바일 기기용 OLED 생산 능력 역시 중국이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이 중국이 앞서 있는 이 상황에서 한국의 XR 산업이 어디로 갈 것이진 깊은 고민이 생기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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