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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 18개월만에 반등...수도권 온기 전파 ‘글쎄’

  • 송고 2023.07.24 14:20 | 수정 2023.07.24 14:22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대전 아파트 거래량 19개월 만에 1200건 기록

부산·대전↑vs 울산·대구·광주↓...유동성 여전

서울 성북구 등 강북지역 아파트 단지의 모습 [출처=연합뉴스]

서울 성북구 등 강북지역 아파트 단지의 모습 [출처=연합뉴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8주 연속 보합·상승을 보였다.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부동산 업계에서 대전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약 18개월 만에 반등해 주목됐다. 서울·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온기가 대전까지 전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금의 판단이 시기상조라며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92.7p로, 8주 연속(5월29일~7월17일) 보합·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주 연속 △수도권 8주 연속 △세종 18주 연속 상승·보합세를 보였다. 5대 광역시인 △대전은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18개월 만에 반등했고 △부산 △울산은 2주 연속 보합 △대구 △광주 지수는 전주 대비 각각 0.1p씩 하락했다.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반등은 5개 구 중 4개의 구(유성구·대덕구·서구·중구)가 전주 대비 상승·보합을 나타내면서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승을 나타낸 지역은 유성구로 전주(87.1p) 대비 0.1p 증가해 87.2p를 기록했다. 대덕구·서구·중구는 보합을 유지한 반면, 동구는 전주(93.7p) 대비 0.1p 줄었다.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란 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을 조사 대상으로 실제 신고된 아파트의 가격 수준과 변동률을 파악해 산출한 지수다. 지수 100(2021년 6월)을 기준으로 100보다 위일 경우 가격 상승, 100보다 아래일 경우 가격 하락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전 지역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도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5월 기준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2p로, 전년 12월(78p) 대비 22.2p가 증가했다. 이 기간 대전의 지수는 16.9p가 늘어 97.1p를 기록했고 이는 부동산 활황기 시절인 지난해 5월(97.2p)의 수준이며, 광역시인 인천(96.6p)·부산(94.6p)·대구(92.2p) 보다도 높은 수치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은 것을 의미하고, 100이하는 가격 하락과 거래감소에 대한 응답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거래량도 대폭 증가했다. 5월 대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215건으로 올해 1월(517건) 대비 135%의 개선율을 보였다. 1200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것은 2021년 10월(1231건) 이후 19개월 만이다. 5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만746건으로, 1월 대비 128%가 늘었다.


대전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도 4주 연속 보합을 유지하는 중이다. 구별로는 △유성구 6주 연속 △동구 5주 연속 △서구 4주 연속 △중구 2주 연속 △대덕구 3주 연속 상승·보합을 나타냈다.


올해 대전 지역의 경매 건수도 작년 동기비 대폭 늘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월~7월까지 경매 건수는 354건으로, 작년 동기(169건)비 109% 증가했다. 2021년 동기(204건) 대비로는 73.59%가 늘어난 것이다.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등 부동산 관련 지표들이 꿈틀대자 일각에선 수도권과 세종의 온기가 대전까지 전해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도시 위주로 수요자들이 유입되는 상황인 데다 대전은 인프라가 풍부한 도시라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것이 맞지만, 단편적으로 시장을 가늠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관계자는 “최근 세종시의 거품이 많이 제거됐다는 판단으로 실수요자들이 세종시에 많이 유입되는 상황인데, 맞닿아 있는 대전도 비슷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대전은 학군 등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지역으로 실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대전의 경우 지난해 월평균 700건의 거래량을 보였는데, 올해에 들어서는 1200건으로 집계되는 등 전년보다는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며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과 대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울산·대구·광주는 하락세가 여전한 상태로 유동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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