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연속 성장세…수출 호조 영향
현대자동차·기아, 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68만대가 넘는 차량을 판매했다.
1일 국내 완성차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5개 사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68만282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어난 수치다.
기업별로 보면 현대차는 국내 6만8680대, 해외 28만51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한 34만9194대를 팔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그랜저(1만1581대)였고, 국민 베스트셀러 아반떼(6599대), 제네시스 G80(4813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275대, 해외 21만7772대, 특수 546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26만8593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6695대)이었고, 해외에서는 스포티지(3만9774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GM 한국사업장은 전년 동월 대비 154.9% 늘어난 4만19대를 팔았다. 국내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신차효과로 3396대 팔렸다. 이에 따라 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같은 달(2768대)보다 71.9% 늘어난 4759대를 팔았다. 해외 판매는 172.7% 증가한 3만5261대였다.
르노코리아의 5월 판매량은 76.4% 늘어난 1만5154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는 1778대로 전년 동월보다 52.3% 줄었지만, 수출 대안 도출로 국외 판매량이 1만3376대로 뛰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5.1% 증가한 수치다.
KG모빌리티는 내수 4809대, 수출 5051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늘어난 9860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토레스(2463대)가 인기를 이어간 덕에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고, 수출 또한 벨기에, 헝가리 등의 판매가 늘며 26.1%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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