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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사활 걸었다’ 현대차그룹…1Q 연구비 1.8兆 썼다

  • 송고 2023.05.30 15:54 | 수정 2023.05.30 23:14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토요타 특허 보유량 75%까지 쫓아

불확실한 경영상황에토 투자 지속

모빌리티 신기술 확보 위한 투자 ↑


아이오닉6ⓒ현대차그룹

아이오닉6ⓒ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올해 1분기 자동차 관련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8조를 사용했다. 현대차·기아는 그룹 전체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토요타 특허 보유량의 약 75% 수준으로 올라갔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감소한 현대제철 또한 연구개발비를 늘리며 R&D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코로나19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R&D 투자를 꾸준히 늘렸다. 그 결과 자동차 업계는 현대차그룹이 테슬라의 전기차 기술력을 거의 따라잡았다고 본다. 올해도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톱3'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투자 방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30일 현대차그룹 중 자동차 소재 등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상장사 6곳(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위아·현대오토에버)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연구개발비는 1조79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4338억원)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진 기업은 현대차로 1분기에 지난해 동기보다 19.7% 증가한 7772억원을 기록했다. 역대급 매출을 착실히 투자한 셈이다. 그 결과 특허 보유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약 3000개(3만6538개)가량 늘었다. 디자인 관련 특허도 6136개에서 6611개로 증가했다. 올해 R&D 비용으로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4조2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기아의 R&D 비용은 5778억원으로 무려 36.7% 늘었다. 보유 특허 또한 1만3259개에서 1만7256개로 중가했다. 디자인 부문 지적재산권은 508개 늘어난 6512개다. 현재 현대차·기아의 합산 보유 특허는 토요타 보유량의 75% 수준이다.


ⓒ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을 선도하는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 역시 1분기에만 21% 증가한 3500억원을 투자했다. 해당 기간 주요 특허는 홀로그래픽 해드업디스플레이(HUD), 전기차용 배터리 온도 조절 시스템 등이다. 약 10년간 현대모비스의 연평균 R&D 투자비 증가율은 약 14%로 그룹사 중 가장 빠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 외 계열사에서는 현대제철의 투자가 도드라진다. 현대제철은 업황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46% 감소한 6조3891억원을 기록했음에도 R&D 투자비는 31.8%나 늘었다. 이는 전기차 관련 소재 개발을 위한 정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전기로를 활용한 1.0GPa(기가파스칼·100kg 하중 견디는 강도)이상 급 고급 판재 '핫스탬핑강' 시험 생산과 부품 제작에 성공했다. 이에 정 회장은 지난 5월 초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방문, 전기차 강재 관련 연구개발 현황을 파악했다.


자동차 파워트레인 전문 생산 기업 현대위아의 연구개발비는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뛰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현대오토에버는 20.6% 감소한 123억원으로 집계돼 상장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R&D 비용이 줄었다. 다만 도심항공 이동수단 무선 전력 전송, 항공 촬영 영상을 이용한 지도 정보 구축 등의 특허 취득을 이어가고 있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테슬라는 전기차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했지만, 현재는 여러 글로벌 기업이 많이 따라잡았다고 본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자는 필수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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