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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무더위에 "전기세 아끼자"…고효율 여름가전 매출 오른다

  • 송고 2023.05.23 10:30 | 수정 2023.05.23 10:31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고물가·전기료 인상에 에어컨 보다 선풍기

에어컨 골라도 실외기 없는 '소형 이동식'

때이른 무더위에 전기요금까지 오르면서 고효율 여름 가전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연합

때이른 무더위에 전기요금까지 오르면서 고효율 여름 가전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연합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정부가 전기요금을 인상안을 발표하면서 고효율 여름 가전 매출이 크게 오르는 모습이다. 때 이른 더위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 가전을 조금 일찍 사용하면서도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름 가전 동향은 '고효율' '에너지 절약'에 초점이 맞춰졌다. 역대급 무더위와 전기요금 폭탄 상황이 맞물리면서다.


올해 여름철(6~8월)은 초반부터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가능성이 큰데, 여기에 3년 만에 찾아올 엘니뇨는 기후변화 영향 등으로 시작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전례 없던 폭염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게 기상청의 예보다.


특히 6월 중순(12~18일)과 하순(19~25일)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각각 40%, 50%로 나타났다. 기온이 평년을 밑돌 확률은 각각 20%, 10%로 나타나 가능성이 낮은 걸로 예측됐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3개월 기상전망에는 6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40%, 평년보다 낮을 확률이 20%였다.


이런 상황에 정부는 이달 16일부터 ㎾h(킬로와트시)당 8원의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을 시행했다. 지난해 4인 가구 평균 전력소비량인 월 332㎾h를 기준으로 하면 한 달 전기요금은 6만3570원에서 6만6590원으로 3020원 오르게 된다. 수치상으로는 소폭 인상이지만 지난 1분기 13.1원에 이은 올해만 두 번째 인상이다.


이른 무더위에 냉방기를 일찌감치 꺼낸 소비자들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고효율, 저전력 가전을 찾는 모습이다. 실제 유통업계는 저전력 냉방 제품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한다.


SSG닷컴이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매출 분석 결과 '에어컨' 카테고리에서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방 단위로 냉방할 수 있는 이동식 에어컨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선풍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동식 에어컨은 실외기가 없어 방 단위로 냉방 할 수 있는 타입으로 타워형 등 대형 에어컨 대비 전력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에서도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선풍기 매출이 직전 3주(4월10일~30일)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11번가에서도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선풍기 결제 거래액은 전월 대비 307%가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전기료 인상으로 고효율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최근 여름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에어컨 고효율 모델이나 전기료 부담이 비교적 적은 선풍기 등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되는 분위기가 냉방가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때 이른 더위와 고물가, 전기요금 인상 부담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에어컨 보다 비교적 전기요금이 덜 나가는 선풍기 매출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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