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공장 "신인도 제고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뷰티 기업 도약"

송고 2023.05.22 14:33 | 수정 2023.05.22 14:33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마녀공장 유근직 대표이사가 22일 IPO 기자간담회에서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EBN

코스닥 상장을 앞둔 클린 뷰티 선도기업 마녀공장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스테디셀러를 지속 창출하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마녀공장 유근직 대표이사는 "IPO를 통해 대외 신인도를 제고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 리뉴얼, 제품 라인업 확대, 글로벌 시장 확장을 골자로 지속가능한 뷰티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은 퓨어 클렌징 오일,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갈락 나이아신 에센스의 글로벌 스테디셀러 3종을 기반으로 지난해 기준 65개국에 진출해 전세계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녀공장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018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매출의 55.3%는 해외 매출로 일본에서만 427억원을 기록했다.

유 대표는 "브랜드별 리뉴얼을 통해 특정 카테고리에서 마녀공장의 브랜드나 제품이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는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할 것"이라며 "아워비건은 원재료부터 제조·패키지까지 비건화 하고, 바닐라부티크는 향 카테고리 제품 라인을 구축해 바디케어 영역을 확대, 색조 브랜드 노머시는 클린 뷰티 컨셉의 비건 색조 브랜드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시장 확장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마녀공장은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164.8%를 기록하며 고속성장 중인 일본 시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동경거래소 상장사인 오프라인 1위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매출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유럽 등으로 저변을 확대한다. 특히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해 온라인 역직구 채널을 통한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중국 현지 메이저 대행사를 통한 맞춤 영업 및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유 대표는 "지난해 8월경부터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는데 단기간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해외매출의 10%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며 "중국시장의 경우 기존 화장품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마녀공장은 이제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고 시장이 지나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녀공장은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2000~1만4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240억~280억원이다. 22~23일 수요예측을 거쳐 25~26일 일반청약 후 6월 내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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