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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기업] 삼성물산, '상생·책임경영' 강화…지속가능 성장 목표

  • 송고 2023.04.17 06:00 | 수정 2023.08.07 14:28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친환경 에너지솔루션·스마트도시·홈플랫폼…3대 분야서 성장동력 확보

본사·현장 임직원 등 전 계층 대상 환경 교육 체계 구축…온라인 수강도

협력사 안전관리분야 인재 확보 지원…상생펀드 운영·대금지급 조기집행

삼성물산 임직원의 '삼성빌리지 봉사활동' 모습 ⓒ삼성물산

삼성물산 임직원의 '삼성빌리지 봉사활동' 모습 ⓒ삼성물산

기업이 추구해야 하는 목표는 '이윤'뿐이 아니다.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공생을 위한 '선'의 가치 추구가 업계 내 주요 과제이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는 해당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는 물론 가시적인 재무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EBN은 <2023년 연중기획: 선한 기업이 '희망'이다>를 통해 동반성장 및 ESG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는 ‘선한’기업들을 독자에게 알리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가 제공하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한’기업이라는 사회경제적 현상에 대한 현실적 영향력도 점검할 계획이다. 기획에 포함된 선한기업은 동반성장위원회‧한국ESG기준원‧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추천한 기업에서 선정됐다.[편집자주]


삼성물산이 상생·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한다는 취지다. 특히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 구축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솔루션·스마트도시·홈플랫폼’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3년간 책임경영 구현을 목표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과제 이행 현황을 보면 환경 분야에선 온실가스 저감 강화와 자원사용 효율성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사회 분야에선 중대재해 제로 실현과 인권경영 수준 제고, 협력사 파트너십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독립성·전문성·다양성을 높이고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 환경관리체계 강화…부정적 환경 영향 최소화


삼성물산은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강화되는 국내외 환경 규제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환경자원을 보호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건설부문에선 현장 착공부터 준공까지 체계적으로 훈련된 전담 환경관리자를 배치하고 있다. 계절적 이슈나 신규현장 지원 등 리스크관리를 위해 시기별 집중관리 테마를 설정해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 중이다.


싱가포르 현장의 경우 기후 특성을 반영해 설치·운영 중인 현장 내 수처리 설비 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실제 거점 조직에서 CCTV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해 수처리 적정 운영 여부도 확인한다.


삼성물산은 본사와 현장 임직원, 협력회사 관리자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 체계도 구축했다. 지난 2021년부터는 총 8개 과목으로 구성된 ‘환경교육 온라인 과정’을 개발해 전 임직원이 실시간으로 신청해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물산은 폐기물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배출단계부터 철저한 분리배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현장별로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맞춰 반출한다. 폐기물 종류별로 재분리하는 ‘폐기물 타임아웃제’도 운영 중이다.


삼성물산은 에너지경영시스템 구축을 통해 에너지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도 펼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100% 전기차로 전환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친환경 사업을 회사의 미래 핵심분야로 선정했다. 단기적으로는 태양광 개발과 EPC 사업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소, 소형모듈원전 등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건설부문은 건설 전과정에 걸쳐 기후변화와 자원순환 등 환경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 당장 건축 시 콘크리트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시멘트 함량을 크게 줄인 ‘탄소저감 콘크리트’를 개발해 활용할 계획이다.


2022년 삼성물산 안전경영실천 선포식 모습 ⓒ삼성물산

2022년 삼성물산 안전경영실천 선포식 모습 ⓒ삼성물산

<S> 협력사와 '동반성장' 추진…대출 시 이자 감면도


삼성물산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경영원칙 하에 전 사업장에 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선 자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안전보건 규정·규칙을 제정해 엄격히 이행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건설부문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대재해를 근절하기 위해 건설업에 요구되는 사항을 반영한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기술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활용해 사고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자 안전관리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매년 삼성안전문화수준 평가제도(SSCA)를 활용해 외부업체로부터 안전문화 수준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평가는 안전문화를 정량적으로 측정해 지속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미흡 사항에 대해선 별도 외부업체를 선정해 현장맞춤형 컨설팅을 받고 있다.


건설부문에선 대표이사 안전협의회, 안전컨설팅, 안전인정제도, 우수협력회사 포상제를 통해 협력회사 안전 역량 지원 활동을 전개 중이다. ‘선정산 후지급’ 관행에서 벗어나 계약서에 명시된 안전관리비를 계약 체결 후 15일 내에 100% 선지급해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도 경감시켜 주고 있다.


협력사의 안전관리분야 인재 확보도 지원한다. 프로그램 운영 및 인건비, 컨설팅 지원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인력 채용 지원을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채용연계 건설 안전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교육 후 파트너사와 구직자 간 자율적인 면접을 통해 매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2021년 기준으로 37개 파트너사와 56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총 28건의 채용이 이뤄졌다.


삼성물산은 사업장 인권 점검에도 나서고 있다. 우선 사업장 내 노동·인권 이슈와 취약 분야를 파악해 이슈가 발견된 사업장에 대한 개선 조치를 수행한다. 최근 3년간 리스크 점검을 실시하는 사업장 비율은 증가 추세다. 리스크 완화 및 개선 조치 프로세스를 적용하는 사업장 비율은 100%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한다. 실제 동반성장을 위해 ‘동반성장 3대 중점 전략’을 수립하고 하도급 투명성 유지, 상생협력체 강화,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른바 ‘상생펀드’를 운영해 협력사의 대출 시 이자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협력사의 공사 수행 안정성 도모를 위해 무보증 선급금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대금지급을 조기 집행하는 등 다양한 자금 지원제도도 운영 중이다.


에너지세이빙기술 적용한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삼성물산

에너지세이빙기술 적용한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삼성물산

<G> 이사회 의장과 CEO 분리…자사주 3조원 5년 내 소각


삼성물산은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2018년 이사회 의장과 CEO를 분리했다. 지난 2021년 3월에는 이사회 의장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의 독립적 견제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업무 수행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경영위원회 등 총 5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나머지 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했다.


삼성물산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자사주 3조원을 모두 5년 내 분할 소각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에는 주주총회를 열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합해 시가총액의 연평균 5% 수준의 환원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삼성물산은 지속가능한 사회발전 기여를 목표를 UN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따른 사회적 책임과 미래세대, 상생협력, 지역사회 등 중점 영역과 연계해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부문은 2015년부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체험형 건설 직업 진로교육인 주니어건설아카데미 사업을 시행 중이다. 건설 관련학과 대학생 서포터즈가 전문강사와 함께 교육 보조 강사로 참여해 진행된다. 지난 2021년에는 총 760명이 교육을 수료했고, 7년간 총 수료생 3979명을 배출했다.


삼성물산은 해외 건설현장 인근의 열악한 주거, 교육,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삼성빌리지’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주택, 화장실 신축, 학교시설 개보수, 식수, 위생시설 설치, 주민 위생, 재난대응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10년간 총 4개국에서 약 32억2000만원을 투입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삼성빌리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7년째 강릉 안인 발전소 현장 인근에서 매년 15세대씩 저소득가정을 선정해 주거안전과 위생 환경을 개선해주는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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