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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온다"…중소형 OLED 선점 나선 'K-디스플레이'

  • 송고 2023.04.05 06:00 | 수정 2023.04.05 06:00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애플, 내년 출시 목표로 OLED 아이패드 프로 개발

IT 기기용 디스플레이 OLED 비중 확산…2027년 23.6% 전망

LG디스플레이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LG디스플레이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전자기업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장착한 라인업을 늘려가면서 침체에 빠진 디스플레이 업계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경우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OLED로 주력사업을 전환하는 과정에 있는 만큼 글로벌 고객사들의 OLED 제품 출시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정보기술(IT) 기기용 디스플레이 OLED 비중은 지난해 3.9%에서 오는 2027년 23.6%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감에 불을 지핀 주인공은 '애플'이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최근 유명 IT팁스터 쉬림프애플프로의 트위터를 인용해 애플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OLED 아이패드 프로 개발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에만 OLED를 탑재 중이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OLED 패널을 장착한 11인치·13인치 4개의 시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쉬림프애플프로는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용 OLED 패널을 개발 중"이라며 "이는 새로운 종류의 OLED 패널로 아이폰 OLED처럼 유연하지 않고 부서지기 쉽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에 탑재될 OLED 패널은 국내 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디스플레이의 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듀얼스택 탠덤 OLED 패널을 아이패드 프로용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두 개의 발광층을 활용해 기존 OLED보다 화면 밝기는 두 배 밝다. 또 패널 수명은 네 배가량 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체 발광구조를 가지는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색을 구현할 수 있는 반면 얇고 가벼워 구부러지기 쉽지만 비교적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단할 가능성이 크다.


애플의 OLED 제품 출시가 현실화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맞춤형 투자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가 5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OE(12%), LG디스플레이(11%) 등이 뒤따랐다.


그동안 TV용 OLED 패널 생산에 힘썼던 LG디스플레이는 2021년부터 3조3000억원을 투입해 6세대 IT용 OLED 생산라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양산 목표 시기는 내년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026년까지 충남 아산에 세계 최초로 8.6세대 IT용 OLED 생산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전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삼성디스플레이는 IT용 OLED의 유리 기판을 6세대급(1.5m×1.8m)에서 8.6세대급(2.25m×2.6m)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애플의 OLED 아이패드 출시가 패널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블릿 OLED 패널가격이 스마트폰 OLED 패널 대비 3~4배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8월 17일 공시한 신규 시설투자를 통해 아이패드 OLED 전용 6세대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 OLED 패널의 공급 점유율이 20%에 불과했으나,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OLED에서는 70% 수준의 공급 점유율 확보가 추정돼 내년 수익성 개선의 청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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