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스마트팜 수출 컨소시엄 주관사 선정…호주 진출

52억원 규모…"중장기적 스마트팜 수출 위한 기반으로 활용"

ⓒ이수화학

이수화학은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호주)'의 컨소시엄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수화학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그린바이오 사업을 중국에서 호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2020년부터 추진 중이다. 국산 스마트팜의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현재 카자흐스탄, 베트남에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호주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호주 직접 수주금액 포함 약 52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수화학은 호주에서 1ha 규모의 시범 온실을 시공하고 이후 5년간 호주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수화학은 스마트팜 시공 자회사인 한가람포닉스 및 환경제어시스템을 제공하는 이수시스템, 인공지능을 활용한 원격관리 업체인 아이오크롭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사업의 시행 주체로 선정됐으며 올해 4월 호주 퀸즈랜드 주 내에 스마트팜 착공을 목표로 준비중에 있다.

이수화학은 이번 사업을 중장기적 스마트팜 수출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미 공동운영을 할 호주 협력업체의 스마트팜 설비 자동화 및 고도화에 대한 추가 설비투자 계약을 확보했다.

또 프로젝트 종료 후 진행되는 2ha가량의 추가 스마트팜 구축 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시범 사업이 진행되는 5년간 호주 내에서의 추가 사업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수화학은 "호주, 북미 등 선진국 시장을 타겟으로 한 사업 확대를 추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식량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은 CIS국가 및 중동시장 등으로의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