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年 매출 4조원 돌파 고삐…'더 파이널스' 심의 통과

송고 2023.02.21 14:05 | 수정 2023.02.21 14:05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多작·多장르·多플랫폼 앞세워 글로벌 매출 확대 기대

1분기 예상 매출 최대 전년비 38% 증가한 1256억엔

넥슨이 개발 중인 '더 파이널스'ⓒ넥슨

넥슨이 올해 연간 매출 4조원 달성을 위한 신작 출시 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21일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2일 '더 파이널스'에 대한 등급 분류 신청을 접수, 지난 17일 '15세 이용가' 판정을 받았다.

게임위는 해당 게임에 대해 △선정성 △공포 △연애의 부적절성 △약물 △범죄 △사행성에 대해 무(無)판정을 내렸으며, 폭력성만이 유(有) 판정을 받았다. 폭력성의 경우 "사실적이나 과도하지 않은 폭력성"이라고 판단해 15세 이용가 등급을 산정했다.

이 게임은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 개발 중인 팀 기반 FPS다. 지난해 '게임스컴 2022'를 통해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으며, PC, PS5, Xbox Series X|S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넥슨은 해당 게임을 연내 출시로 발표한 바 있으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 등급 분류 심사로 개발 막바지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올해 1분기부터 신작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넥슨의 '더 파이널스'가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분류 심의를 통과했다.ⓒ게임물관리위원회

지난 1월 12일에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리시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오는 3월 9일부터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지난 1월 26일에는 PC 온라인게임 '나이트 워커'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공성전의 대중화를 앞세운 MMORPG '프라시아 전기'도 지난 16일 사전 예약을 개시했다.

이외에도 넥슨은 올해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기 모바일 △워 헤이븐 등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넥슨은 올해 신작들을 통해 모바일과 PC 외에도 콘솔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MMORPG부터 FPS, 류트 슈터, 백병전 PvP(이용자 간 대결) 등 장르 다양화를 시도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른 넥슨의 연 매출 4조원 달성 기대감도 모아진다.

넥슨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3조3946억원, 영업이익 99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매출 29%, 영업이익 13% 증가한 수치다. 넥슨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로 1167억엔 ~ 1256억엔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38% 증가한 수치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험난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넥슨의 매출은 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49% 성장했고, 올 1분기에도 28~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넥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운영에 집중하고, 유저 만족도를 높여 좋은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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