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3% 늘어난 7687억원
DB하이텍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3% 늘어난 768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DB하이텍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순수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753억원으로 3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6%를 기록하며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이익으로 남겼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작년 4분기 실적이 선방했다. 매출 3971억원, 영업이익 1536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 39%를 달성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전력반도체 분야 경쟁우위의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으며, 자동차·산업 등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DB하이텍은 총 565억원의 배당을 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순이익 5638억원 가운데 약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13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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