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LG에너지솔루션과 동맹 가능성 거론
SK온과 미국 포드가 튀르키예 현지 기업 코치와 함께 추진하던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이 무산됐다. SK온 대신 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와 배터리 동맹을 맺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코치그룹은 7일(현지 시간) 공시를 통해 "전기 상용차 배터리 생산 투자와 관련한 포드, SK온과의 양해각서(MOU)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SK온·포드와 코치는 3자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에 총 3조∼4조원을 투자해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고 2025년부터 연간 30~4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해 유럽의 전기 버스·트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었다.
업계는 SK온 대신 LG엔솔이 포드와 유럽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손을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치그룹은 "배터리 투자 실현을 위해 포드, LG에너지솔루션과 사전 협의 중에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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