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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역대급 실적 발표에 횡재세 재점화 '안절부절'

  • 송고 2023.02.09 10:53 | 수정 2023.02.09 10:53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4분기는 적자 릴레이…맏형 SK이노 '어닝쇼크'·에쓰오일도 적자전환

현대오일 100억·에쓰오일 10억…잇달아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나서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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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의 한숨의 깊어지고 있다. 작년 하반기 이후 잠잠해졌던 횡재세 논란에 다시 불이 붙고 있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횡재세는 일정 기준 이상의 이익을 낸 기업에 추가적으로 징수하는 초과 이윤세를 의미한다.


지난해 유가 급등과 정제마진 초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갈아치운 국내 정유사들에게 횡재세를 걷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3조9989억원, 현대오일뱅크는 2조7898억원, 에쓰오일은 3조4081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작년 4분기 실적만 보면 국내 정유업계는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축소 영향으로 대부분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업계 맏형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분기 68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에쓰오일도 영업손실 157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7% 급감한 128억원으로 간신히 적자를 면했다. 오는 14일 실적 발표를 앞둔 GS칼텍스 역시 작년 4분기 적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화려한 연간 실적에 가려졌지만 4분기는 줄줄이 적자"라며 "고유가로 인한 호실적은 일시적 현상이라는 증거"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횡재세 도입에 동의할 수 없고 검토하고 있지도 않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역대급 실적과 성과급 소식이 연일 보도되면서 업계는 여론이 악화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정유사들은 잇달아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를 지원하며 횡재세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는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성금 100억원을 기부한다. 기부한 성금은 한국에너지재단 등을 통해 전국 취약계층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정부의 '에너지 바우처'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저소득, 다가구, 한부모,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과 물가상승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에쓰오일(S-OIL)도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10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선정된 조손가정과 독거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에너지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에 난방비를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난방연료가 도시가스로 대부분 전환됐지만 일부 복지시설과 농어촌 지역에서는 여전히 등유를 난방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 같은 취약 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지역 사회와 상생을 위해 난방비 전달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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