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유럽 시장 점유율 9.4%…전년비 0.75%↑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폭 1위를 기록했다.
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를 합산한 지난해 유럽 완성차 시장 점유율은 9.4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75% 상승한 것으로 점유율 상승폭 1위에 해당한다.
토요타는 0.69%, 포드 0.17%, 르노 0.12%, 메르세데스-벤츠 0.04%, 혼다는 0.01%로 뒤를 이었다. 유럽 시장 1위인 폭스바겐의 점유율은 24.72%로 전년 대비 0.40% 하락했다.
2위인 스텔란티스는 18.18%로 전년 대비 2.01% 떨어졌다. 이 밖에 재규어랜드로버, 볼보, 미쓰비시, 마쯔다, BMW, 닛삿 등이 전년보다 시장 점유율이 감소했다.
지난해 유럽 완성차 시장 판매 규모는 1128만6939대로 전년(1177만4822대) 대비 4.1%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시장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2% 증가하면서 판매 순위 4위를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량도 늘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유럽에서 총 14만346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5.9%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그룹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는 기아의 니로 EV로 총 3만8122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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