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2023년과 2024년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4%, 4.6%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6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13.2%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6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717억원, 영업이익 3365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부문별로 전체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는데 그쳤고 커머스 광고 또한 4.0%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수수료율이 높은 버티컬 커머스의 비중이 확대되며 중개 및 판매 매출액이 29.4% 증가했다. 멤버십 매출액도 211.7% 늘어 전체 커머스 매출액은 18.3% 개선됐다.
핀테크는 신규 결제처 연동 및 멤버십 혜택 확대로 오프라인 결제액이 늘어나며 매출액이 8.4% 늘었고, 콘텐츠는 일본에서 웹툰 유로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전체 콘텐츠 매출액 성장을 주도했다. 클라우드는 B2B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클로바 디바이스 출하 재개로 매출액이 3.9% 증가했다.
KB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네이버는 서치GPT, 일본 쇼핑 검색 서비스 출시 등 신사업 진출 및 글로벌 커머스 사업 확장으로 외형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마케팅 효율화 등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마진 방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 리워드 적립 프로그램 최적화 노력을 통해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마케팅비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고, 채용 속도 조절을 통해 인건비 증가율 또한 8.9%로 안정화돼 작년 연간 영업이익률 15.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포쉬마크 적자폭 축소, 커머스 take-rate 상승, 콘텐츠 유료 이용자 증대 등을 통해 15%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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