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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 '봇물'…코스피 2500선 코앞

  • 송고 2023.01.26 13:08 | 수정 2023.01.26 13:10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올해 5조4387억원 순매수…기존 악재 해소 주효

中 리오프닝 기대감…중화권 중심 증시매수 강화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 영향으로 26일 강보합권에서 개장해 243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61포인트(0.31%) 오른 2436.18에 개장했다.ⓒ연합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 영향으로 26일 강보합권에서 개장해 243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61포인트(0.31%) 오른 2436.18에 개장했다.ⓒ연합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올 초 2200선에서 출발해 2400선을 놓고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던 코스피는 설 연휴 이후 2400선에 안착한 모양새다.


당분간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증시상승과 맞물려 단기적으로 코스피 2500선 돌파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 영향으로 전 거래일 대비 7.61포인트(0.31%) 오른 2436.18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후 12시 58분 현재 외국인이 홀로 43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38억원, 17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어제 외국인 투자자들은 7686억원을 순매수하며 종가기준 한 달여 만에 코스피 지수는 2400선을 넘어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휴 동안 미국증시의 상승을 감안할 경우 코스피는 2450선 회복, 2500선 돌파 시도가 가능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전일(25일)까지 외국인들은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 5조4387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2845억원을, 개인은 5조2243억원을 팔았다. 나머지 700억원 가량은 기타법인이 사들였다.


외국인들은 올해 삼성전자 주식을 1조9320억원 어치 순매수했으며 △SK하이닉스 5970억원 △신한지주 2160억원 △하나금융지주 1960억원 △현대차 1570억원 △LG화학 1530억원 △POSCO홀딩스 1420억원 △KB금융 1390억원순으로 사들였다.


지난 한 해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7조1829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서만 작년 1년간 팔아치운 물량 대부분을 걷어 들이고 있는 셈이다.


기존 악재 해소…달러 약세 주식시장 반등으로 이어져


이같은 외국인 순매수 확대의 가장 큰 배경은 기존 악재들이 해소됐기 때문이라고 풀이되고 있다.


먼저 작년 국내 주식시장에 가장 큰 우려로 작용했던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과 유럽 리스크, 중국 경기둔화 등의 문제가 1월 들어 예상보다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 외국인 투자자 유입에 강하게 작용됐다는 분석이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고, 이는 달러화 약세를 통해 이머징(신흥) 주식시장 반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달러화 지수가 정점 수준에 있었던 10월과 비교하면 주요국 통화 중 원화 가치는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도 국내시장 투자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중국 리오프닝 효과 역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확대의 중요한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경기 정상화 기대감이 중화권 증시 랠리로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중화권 증시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증시매수가 강화되고 있다. 한국과 더불어 중국경제에 큰 영향을 받는 대만증시 역시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전환과 함께 반등 중이며 중국 증시로도 외국인 자금이 빠르게 유입중이다.


유럽 내 천연가스 가격 급락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천연가스 가격 급락은 궁극적으로 유로존 등 유럽경기 사이클의 침체 리스크를 낮추면서 글로벌 경기와 증시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있어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현상에 힘을 더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경기와 증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반도체 IT 사이클의 저점 통과 기대감이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지표상으로 IT 사이클의 저점 통과를 논하기는 이른감이 있지만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IT 사이클 저점 통과 기대감을 강화시키고 있다"며 "1분기 말부터 중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반등할 경우 IT 수요 사이클도 동반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IT 사이클에 대한 우호적 시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급속히 확산되던 부동산 PF발 국내 신용 리스크 완화도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확대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앞서 언급된 요인 및 효과들로 외국인의 국내 순매수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중국 리오프닝과 경기 부양책에 따른 정상화가 본격화되면 글로벌 자금이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증시의 몰릴 것이라는 게 투자업계의 설명이다.


추가적인 달러화 약세 기대감과 이에 따른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가치 상승도 외국인 자금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아직 국내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이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 39% 수준에 못 미치는 31.7% 수준이라는 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추가매수 가능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2월 1일 FOMC 회의 결과가 변수지만 2월 FOMC 회의를 무난히 넘길 경우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기조를 흔들수 있는 악재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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