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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은행, 공적사회안전망 역할 다해라"

  • 송고 2023.01.18 14:19 | 수정 2023.01.18 14:20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18일 금감원장-은행장 간담회…"금융시장 안정, 국민경제 발전 이바지해라"

이복현 금감원장이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BN

이복현 금감원장이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BN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들에게 금융시스템의 안정과 취약부문에 대한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은행권이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 금감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주요국 통화긴축 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우리 경제 또한 고물가·고금리 지속으로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유명순 씨티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 이근환 산업은행부행장, 권우석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황병우 대구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최홍영 경남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이우경 광주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최우선 당부사항으로 은행의 공적사회안전망 역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은행권이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은행법 제1조의 목적에서 명시하고 있는 바와 같이 '금융시장의 안정과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고금리로 인한 가계부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줄 것을 은행권에 당부했다.


그는 "가계부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상환능력 기반의 여신심사 관행을 정착시키며 분할상환 대출 확대, 변동금리 대출 비중 축소 등 대출구조 개선에도 적극 노력해달라"며 "부실이 우려되는 차주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채무상담과 지원을 통해 부실로 이어지지않도록 신용대출119, 프리워크아웃 등 신용회복지원 제도를 실효성 있게 운영해 달라"고 했다.


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적극 협조할 것도 요청했다. 이 원장은 "현재 국내 자금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은행권의 유동성 공급, 민간의 자구노력 등으로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우량물 위주로 투자수요가 집중되는 등 시장의 불안감과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은행은 기업 등 자금수요자의 재무적·비재무적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자금공급 여력도 가장 큰 경제주체인 만큼 자금시장의 경색으로 인한 시스템리스크가 현재화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달라고도 부탁했다.


이 원장은 "중소기업은 자본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이 어렵기 때문에 대출기관으로서 차주인 개별 기업의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은행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존가능한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금리인하,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실효성 있게 운영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는 기업이 고금리 부담으로 부실화하지 않도록 기업 상황에 맞는 다양한 금리지원 프로그램도 적극 마련해 운영해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은행권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내부통제 강화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앞으로는 은행의 회계감사인이 감사 과정에서 내부통제의 적정성을 점검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경영진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내부통제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의 방파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은행업 중심으로 향후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반기, 하반기 넘어가는 국면에 어떤 역할을 은행과 금융당국이 할수 있는지 논의했다"며 "영업시간 정상화 부분은 노사가 함께 논의가 있어야 하지만 사측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는 것에 대한 은행장들의 입장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당국 압박에 따른 은행권의 대출금리 이하 움직임에 대한 질문에 "당국의 노력에도 가계부채가 줄어든 적이 없었는데 기준금리가 오른 것 만으로 가계부채가 줄어들었다"면서 "금융당국이 어떤 노력을 하건 간에 기준금리 급격한 상승은 시중 유동성 위축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당국 입장에선 상승의 속도, 폭이 빠르기 때문에 지나친 충격을 어떻게 완화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는 것"이라며 "특정 은행의 예금금리, 수수료율에 관련한 얘기를 할 의도는 없지만, 급격한 금리 상승, 하락 등 시장의 변동성 초래하는 부분이 있어 정책적 방향과 공감대를 이뤘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은행권에 대한 자금 시장 안정화 당부 메시지에 대해선 "우량물, 비우량물 간극을 메우는 은행쪽의 움직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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