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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판매 온라인 대세…현대차·기아, 노조 반발에 '속앓이'

  • 송고 2023.01.16 15:57 | 수정 2023.01.16 15:58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온라인 판매 강화하는 완성차…테슬라·폴스타 100% 온라인

혼다코리아도 온라인 전환 선언…기존 영업사원 '큐레이터' 활동

현대차·기아, 캐스퍼만 온라인…해외선 '클릭 투 바이'로 판매 강화

캐스퍼 ⓒ현대자동차

캐스퍼 ⓒ현대자동차

완성차 업계에서 온라인 판매가 대세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기아는 노조 반발에 온라인 판매가 가로막히면서 속앓이를 하는 모양새다. 온라인 판매가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용절감에도 효과적인 만큼 노조와의 협의를 전제로 이윤 배분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 년 국내에 진출한 테슬라는 100% 온라인 판매로 운영하고 있다. 테슬라는 2020년 1만1826대를 판매해 '1만대 클럽'에 가입한 이후 2021년에는 1만782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에는 1만4571대로 주춤했지만, 여전히 연간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폴스타도 국내에서 100% 온라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브랜드 론칭 이후 지난해 1월 처음으로 선보인 폴스타2는 디자인, 안전성, 인포테인먼트 등 상품성에 온라인 판매까지 더해지면서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온라인으로 계약과 구매를 하되 실제 오프라인에선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도 주효했다. 폴스타코리아는 지난해 서울, 경기, 인천, 제주 등 주요 도시에서 폴스타2를 전시장에서 경험하고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이벤트인 '투 온 투어(2 on tour)‘를 개최했다. 투 온 투어를 통해 폴스타2를 경험한 사람만 280만명에 달한다.


국내에서 부침을 겪고 있는 혼다코리아도 온라인 판매를 선언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 플랫폼은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구매가 가능하다"면서 "원 프라이스 정책으로 고객 불편을 줄이고 더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코리아는 온라인 판매에 방점을 찍으면서도 오프라인도 병행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 영업사원은 차량을 설명하는 '혼다 큐레이터'로 활동한다. 특히 난제인 딜러사와의 협의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2종, 하반기에 3종 등 총 5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새로운 비즈니스 체제와 신차 투입을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하고자 한다"면서 "고객이 혼다를 온·오프라인에서 만나고, 경험하고, 구매하는 전 과정이 즐거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MW 코리아는 지난 2019년 12월에 온라인 자동차 판매 채널인 'BMW 샵 온라인'을 오픈했다. BMW는 한정판 모델을 모두 온라인에서 판매된다. 온라인 한정판은 완판 행렬을 이어가면서 브랜딩 고급화를 이끌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021년 9월 '메르세데스 온라인 샵'을 열고 인증 중고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신차 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1년 출시한 캐스퍼만 100% 온라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캐스퍼는 지난해 총 4만8044대를 판매하면서 국내 승용차 판매 대수 9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캐스퍼를 제외하고는 다른 차종은 온라인 판매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기아는 전기차 EV6를 온라인에서 사전 계약을 받으려고 했지만, 노조는 영업 노동자 고용 안정을 이유로 반대했다.


결국 기아 노사는 EV6 사전계약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접수하는 방식으로 합의했다. 실제 계약은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하도록 하고 온라인에서는 사전계약만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해외에선 온라인 판매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클릭 투 바이'를 미국, 영국, 호주, 인도 등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일본 시장 재진출 하면서도 전량 온라인 판매를 선언한 바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온라인 판매는 세계적 흐름으로 소비자의 접근을 좋게 만들고 비용을 절감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현대차의 경우 판매노조와 협의를 해서 이윤을 공유하는 방법도 있다. 노사 합의 사항으로 전향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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