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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산업 활성화 '시동'… 방송시장 존재감 커진다

  • 송고 2023.01.10 06:00 | 수정 2023.01.10 06:00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이달부터 OTT 콘텐츠도 제작비 세액공제

3월에는 '자체등급분류제도' 시행 예고

티빙·웨이브 등 올해 외형 확대 '속도'

ⓒ티빙

ⓒ티빙

정부가 올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예고하면서 방송시장 내 OTT 입지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관련 사업자들도 정부의 OTT 진흥 기조에 따라 글로벌 진출 계획 등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OTT 업계의 숙원으로 꼽혀 온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가 이달부터 시행된다. 그간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는 방송프로그램과 영화에만 적용됐지만, 올해부터 OTT까지 확대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에서 지출한 OTT 콘텐츠 제작비에 대해 중소기업은 10%, 중견기업은 7%, 대기업은 3%의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해외 주요 국가의 공제율(미국 25~35%, 호주 16~40%, 영국 10%, 프랑스 30%)과 비교하면 다소 차이가 있지만, 관련 사업자들은 세액공제 대상 범위에 OTT가 포함됐다는 점에 의미를 두는 모습이다.


오는 3월부터는 OTT 영상물에 대해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등급을 분류하는 '자체등급분류제도'가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국내 OTT 콘텐츠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등급분류 판정을 받아야 했다. 심의 지연에 따라 콘텐츠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OTT 업계는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 필요성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자체등급분류제도가 시행되면 정부로부터 '자체등급분류 사업자'로 지정받은 사업자는 스스로 영상물의 등급을 분류해 유통할 수 있다. 다만 제한관람가 등급은 자체등급분류 범위에서 제외된다.


정부의 이같은 OTT 활성화 정책은 K-콘텐츠의 수출 성과와 직결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간한 '2021 한류 파급효과 연구' 보고서를 살펴보면, 2021년 한류 관련 수출액은 16억9600만달러(약 14조7861억원)로 전년 대비 1.5% 가량 증가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오징어게임' 등 국내 제작 콘텐츠 흥행에 따른 한류 대중화를 이같은 성과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했다.


ⓒ웨이브

ⓒ웨이브

지난해에도 '지금 우리 학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수리남' 등 K-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정부도 OTT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올해 OTT 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2022 방송매체 이용형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OTT 이용률은 전년(69.5%) 대비 2.5%포인트 증가한 72.0%로 나타났다.


웨이브, 티빙 등 국내 OTT도 정부의 진흥 기조에 발맞춰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한 외형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OTT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으로 각각 64억원, 7억5000만원을 편성한 상태다.


일례로 웨이브는 일본 대표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의 ICT 사업 협력을 토대로 오리지널 콘텐츠 공동 제작에 나선다.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한국과 일본 시장에 독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미주지역 K-콘텐츠 플랫폼 '코코와'를 인수하고 미국 시장 진출에 착수했다. 코코와는 현재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주요 미주지역 30여개국에 K-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웨이브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주요 미디어 그룹들과의 콘텐츠 공동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티빙 역시 지난해 글로벌 OTT 파라마운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만큼 올해 미국 시장 등 글로벌 진출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티빙은 2021년 개최한 '티빙 커넥트 2021' 행사를 통해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도 드러낸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OTT 산업 육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면서 방송시장 내 OTT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OTT 산업이 K-콘텐츠 수출의 첨병인 만큼 향후 세액공제율 상향 및 세액공제 대상 확대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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