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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효자 반도체 혹한기..."하반기 회복세 전망"

  • 송고 2023.01.03 14:32 | 수정 2023.01.03 14:32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D램 공급 과잉 2023년 소폭 완화…"남아 있는 변수는 중국 시장"

삼성전자 신모델 출시, 업황 개선에 긍정적…"경쟁 기업 판촉 활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삼성전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삼성전자

수출 효자로 꼽히던 반도체 시장에 올해 혹한기가 찾아올 전망이다. 지난해 시작된 반도체시장 성장 둔화세가 올해 지속되면서 역성장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점쳐져서다. 반도체 시장 회복시점은 올해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2022년 반도체 성장세는 꺾인 모양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2022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11월 기준)은 2021년 대비 4.4% 증가한 5801억달러(한화 약 740조원)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2021년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26.2%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5분의 1 수준으로 둔화된 셈이다.


시장 위축과 함께 국내 반도체 수출 성장세도 주춤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2년 반도체 수출액은 2021년 대비 1.0% 증가한 1292억3000만달러(약 165조원)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2022년 하반기부터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 둔화는 최근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 기인한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고정 가격은 3개월 연속 보합세를 지속 중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10월에 각각 22.46%, 3.73% 하락한 뒤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12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2.21달러다. 이는 지난해 10월, 11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전기 대비 24.3~25.3% 하락한 수치다. 올해 1분기는 전기 대비 15~20% 하락하면서 낙폭을 소폭 만회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반등 가능성은 낮다.


서버 D램의 경우 32GB RDIMM DDR4 가격은 전월 대비 5.88% 하락한 80달러를 기록했다. LRDIMM 64GB DDR4 가격은 전월비 8.43% 떨어진 163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서버 DDR4 32GB 가격은 전기 대비 25.3% 하락했다. 64GB LRDIMM 가격은 전기비 24.3% 떨어졌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PC DDR4 고정가격이 22.5% 하락한 것 대비 서버 DDR4 가격 하락이 큰 이유는 할인해서 제품을 구매할 고객군이 PC 업체 대비 많았기 때문이다"며 "PC는 팬데믹 기간인 2020~2021년 교체 수요가 과거 평균치를 크게 상회해 수요 침체는 2024년까지 이어질 것이다"고 진단했다.


낸드플래시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2월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4.14달러로 10월 및 11월과 동일한 수준에 그쳤다. 낸드플래시는 1월에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겠다. 거래량이 적고 수요와 공급에 변화가 적어서다.


D램 공급 과잉은 2023년 소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급률은 2022년 3분기부터 플러스로 전환됐고 2023년 1분기까지 공급 과잉 국면이 지속될 것이다"며 "2, 3분기는 소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다시공급 과잉 국면으로 재진입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D램 수요는 경기 침체 및 글로벌 지정학적 이슈로 지속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우려된다. 김운호 연구원은 "중국 시장이 남아 있는 변수인데 제로 코로나 종식 이후 IT 수요 재개 여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 도래에 따른 수요 회복 기회가 발생하겠다. 실제 스마트폰 시장 위축에도 불구 지난해 9월부터 셀아웃 물량은 1억대 내외를 기록하면서 유통 채널 재고가 점진적으로 소진되고 있다. 노근창 연구원은 "중국 기업 보유 재고도 완만한 수준에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신모델 출시도 업황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월초 갤럭시 S23을 공개하고 2월 중순 이후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 침체시 삼성의 신모델 출시는 경쟁 기업 판촉에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채널 재고 감소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고 점쳤다.


이어 "아이폰14를 생산하는 정저우 공장 가동률도 지난주부터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까지 2년 연속 스마트폰 시장이 12억대 초반 수준을 형성할 경우 교체 주기 관점에서 내년 수요는 13억대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여 최소한 올해 하반기에는 2024년을 겨냥한 생산 수요가 발생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5년간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는 13~14억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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