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부문 OPI 지급률 47~50% 수준
1월말 지급, 연봉의 최대 절반까지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에게 연봉의 약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 지급 기준과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매년 1월 말 지급되는 OPI는 소속 사업부의 연간 실적이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성과급이다. 초과 이익 20% 한도 내에서 지급하고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OPI 지급률은 47~50% 수준으로 예고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DS부문은 지난해에도 50%에 가까운 OPI를 지급받았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는 29~33%, 네트워크사업부는 22~26%, TV 사업을 맡은 VD사업부는 18~22%, 생활가전사업부는 5~7% 수준으로 예고됐다.
OPI 지급률은 다소 조정될 수 있다. 아직 4분기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정학한 규모는 최종 산정 중이며 내년 1월 지급 시점에 최종 공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TAI는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는 OPI와 함께 삼성전자 대표 성과급 제도다.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지급한다.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TAI 지급률이 100%면 상·하반기 한 차례씩 두 배의 급여를 받게 된다.
하반기 TAI가 상반기 대비 대폭 감소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사업부는 월 기본급의 50%를 받는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 TV 사업을 맡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도 50%를 받게 됐다. DS와 MX, VD사업부는 상반기 최대치인 100%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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