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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 하락 폐장…최악 증시에 개미 피눈물

  • 송고 2022.12.29 15:54 | 수정 2022.12.29 16:11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 2021년 27.3조원→2022년 15.9조원

5만 전자 마감한 삼성전자…외인·기관 '팔자'에도 개인 매수

올해 코스피 지수가 2236.04에 마감하며 연간 24.89% 하락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29일 증시 폐장 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 올해 마지막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연합

올해 코스피 지수가 2236.04에 마감하며 연간 24.89% 하락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29일 증시 폐장 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 올해 마지막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연합

올해 코스피 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2020~2021년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가파르게 팽창했던 만큼 글로벌 긴축 기조에 투자심리는 한껏 위축됐다.


특히 지난 2년간 증시를 밀어 올렸던 동학개미(국내주식 개인투자자)가 고군분투 했음에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증시 이탈에 속수무책으로 손실을 떠안아야 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 폐장일인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05p(1.93%) 하락한 2236.40에 마감했다. 올 한 해 동안 24.89%나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3.08p(1.89%) 내린 679.29에 종료했다. 1년간 34.30% 급락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코스피 지수가 연간 –40.73% 하락한 이후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이다. 1997년 IMF 시기로 범위를 확대하면 2000년 –50.92%, 1997년 –42.21%, 2008년 –40.73%, 2022년 -24.89% 순으로 낙폭이 컸다.


지수가 급락한 만큼 거래대금 규모도 크게 줄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식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 규모는 약 15조9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23조원, 2021년 27조3000억원 규모와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코스피 시장의 경우 일평균 거래대금이 약 9조원으로 전년 대비 41% 가량 줄었다.


급속도로 위축된 증시 환경 속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은 상승 기대감을 갖고 국내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손실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개인 투자자들은 16조7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6조8000억원, 11조40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국민주로 꼽히는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의 하락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치명적이었다.


개인 투자자들이 약 15조9000억원을 순매수한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29.37% 하락하며 5만5300원에 마감했다. 연초 7만9800원까지 오르며 '10만 전자'에 대한 희망이 이어지나 싶었으나 하반기 들어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 중 5만18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12월 초 6만2000원선까지 오르며 상승 기대감을 키웠지만 경기 침체 우려 등에 추가로 회복하지 못하고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각각 3조2000억원, 2조3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네이버와 카카오도 올해 53.10%, 52.80% 하락했다. 대표적인 성장주인 네이버·카카오는 올해 거듭된 금리 인상에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를 가장 많이 내다 팔았다. 기관 역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개인이 손실로 받아낸 셈이다.


한편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은 이날 증시 폐장식에서 "올 한 해 인플레이션·금리 인상·경기 침체 등 삼중고로 어려웠지만 고통을 이겨낸 경험들이 쌓이면 견고한 힘이 될 것"이라며 "올해 최대 밈(meme)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었는데 올 한해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려웠지만 우리 거래소도 힘차게 비상하는 자본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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