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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카드사도 인력 감축 '찬바람'

  • 송고 2022.12.27 15:01 | 수정 2022.12.27 16:47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현대·우리·하나카드 연말 희망퇴직 접수

보험사, 4~7월 대규모 감축…연말엔 잠잠

교보생명 사옥ⓒ교보생명

교보생명 사옥ⓒ교보생명

은행권의 인력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드사와 보험업권도 비용 절감에 나서는 분위기다. 업황 불황이 몰아친 카드업계는 연말 대규모 희망퇴직을 접수했고, 보험업권 역시 인건비 절감에 나서는 모습이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 11월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대상은 근속 20년차 이상인 직원이며 두 자릿수대 인원이 짐을 싼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카드도 이달 23일까지 1966~1967년생 소속장급 직원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하나카드 역시 오는 28일까지 근속 10년차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카드업계의 인력 감원은 자금조달 어려움에서 시작됐다. 국내외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여전채(여신전문금융회사 사채) 시장 수요가 위축된 것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여전채 금리 인상으로 대응했지만 여전히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전채가 막히자 카드사들은 기업어음(CP) 발행, 단기사채 등 차환에 나서고 있다. 다만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고, 자금조달도 용이치 않은 만큼 내년에도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도 올해 여러 곳이 구조조정에 나섰다. 다만 올해 4~7월 대규모 희망퇴직이 단행된 바 있어 연말에는 추가적인 희망퇴직 접수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연말 인력 조정은 자연 감소 인원, 점포 및 영업명 재정비에 따른 고용인원 조정에 따른 인력 변동이 대부분이다.


한화생명은 올해 4월 입사 15년차 이상 근무자에게 2~3년치 연봉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당시 150여명의 직원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흥국화재(5월, 만 45세 이상 15년차 이상). 현대해상(7월, 만 45세 이상, 근속 15년 이상)이 희망퇴직을 접수했다.


교보생명은 상시특별퇴직을 시행중이다. 일반직 직원 중 근속 15년차를 맞은 직원과 사무직 직원 중 근속 20년을 맞이한 직원이 대상이다. 다만 희망퇴직에 준하는 성격이 아니라 연례적인 일에 불과하다는 것이 교보생명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기준금리 급등과 보험사 유동성 확보 등의 문제가 보험업계로 전이되는 것은 우려되는 점이다. 향후 인력 구조 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경기 불황에 따른 수입보험료 감소, 보험 해약은 특히 우려된다.


실제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생보사의 해약환급금은 24조3309억원이다. 올해 6월 해약환급금 13조8115억원보다 10조 5194억원(76%)급증했다. 해약환급금은 보험 계약을 만기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해약했을 때 돌려받는 금액을 말한다. 보험약관대출 규모도 늘었다. 9월 말 생보사 보험약관대출액은 47조7625억원으로 6월 말 44억3978억원 대비 3조3647억원(7%) 증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3~4분기 생보사 순이익은 작년보다 20% 이상 떨어졌을 정도로 실적이 좋지 않다"라며 "연말을 맞아 부정적인 전망이 다수 나오고 있는 점이 보험업계 구조조정 이슈를 확대 재생산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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