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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3 오른 현대차그룹…해외서 '올해의 차'도 휩쓸어

  • 송고 2022.12.26 15:54 | 수정 2022.12.26 15:56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판매 넘어 품질도 글로벌 톱티어…정의선 '퍼스트 무버' 전략 통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등 자동차 강국서 '호평'…디자인·성능 고평가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 톱3…유럽서도 역대 처음으로 3위에 오를 듯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장기 전략…현대차 17개·기아 14개 출시 예고

아이오닉 5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량 톱 3에 진입한 가운데 연말에 해외 곳곳에서 '올해의 차' 상을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판매뿐만 아니라 품질면에서도 글로벌 톱티어의 위상을 갖게 된 것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퍼스트 무버'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미국·일본·독일·영국 등 전통적인 자동차 강국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일본 올해의 차 위원회 실행위원회'가 주최한 '일본 올해의 차 2022~2023'에서 올해의 수입차를 수상했다. 한국 자동차가 일본 올해의 차를 수상한 건 현대차가 최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일본 올해의 차 위원회는 아이오닉 5에 대해 "혁신적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역동적 주행성능, 안전 사양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5는 올해 지난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2022 World Car Awards)'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10월에는 세계적인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SUV'에 전기차 최초로 선정됐다.


지난 19일 현대차그룹은 미국 켈리불루북이 선정하는 '2023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서 8관왕에 올랐다. 아이오닉 5가 '최고의 신차'로 선정된 데 이어 싼타페, 셀토스,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제네시스 GV70, GV80 등이 총 19개 부문 중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켈리블루북이 평가하는 8개의 SUV 부문 중 과반인 5개의 상을 수상하면서 미국시장에서 현대차그룹 SUV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대차그룹의 SUV는 전기차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TV쇼인 영국 BBC 탑기어는 현대차의 준중형 SUV 투싼을 최고의 패밀리카로 선정했다. 영국 현지에서 판매 중인 50종의 패밀리카 중 투싼이 1위에 오른 것이다.


18년 전인 2004년에 BBC 탑기어는 "자동차를 마치 가전제품 만들 듯이 한다"며 혹평한 바 있다. 그러나 현대차는 탑기어의 단골 호평 업체로 거듭나면서 위상 자체가 크게 달라졌다. 지난 9월 탑기어는 "2020년대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의 시대"라면서 "현대차가 업계를 지배하는 새로운 챕터는 굉장히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스포티지 ⓒ기아

스포티지 ⓒ기아

기아의 스포티지도 유럽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스포티지는 지난 16일 스페인 유력 언론사 ABC가 주최하는 '2023 스페인 올해의 차'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기아가 스페인 올해의 차를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티지는 최근 '2023 그리스 올해의 차'에도 선정됐다. 스포티지는 10개의 후보 차종 중 총점 399점으로 최고 득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안전, 신기술, 품질, 드라이빙은 물론 커넥티비티 기술 기반의 최첨단 혁신 사양이 심사위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첫 글로벌 톱3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사상 처음 글로벌 판매 순위 톱3에 올랐다. 1위는 토요타그룹(513만8000대), 2위는 폭스바겐그룹(400만6000대)로 현대차그룹은 329만9000대를 판매했다.


또 유럽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인 판매량 3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유럽에서 총 98만686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16년 유럽서 9위에 머물렀지만, 점점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2018년에 4위에 안착했다. 2020년 5위로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 다시 4위로 복귀했다. 올해 연말 합계 기준으로 르노그룹을 앞선다면 역대 처음으로 유럽 시장 톱3에 오르게 된다.


업계에선 정 회장의 퍼스트 무버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정 회장은 전기차 대중화를 앞두고 "내연기관차 시대에선 우리가 패스트 팔로워였지만, 전기차 시장에서는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략은 중장기적 플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총 17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11개, 제네시스는 6개다. 특히 지역 특화형 모델 출시로 2030년에는 연간 152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플랜 S 전략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14개의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대형 SUV 모델 EV9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기업이 모두 인정받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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