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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전망] 반도체 혹한기 계속된다…수출전선 '비상'

  • 송고 2022.12.26 06:00 | 수정 2022.12.26 06:46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가트너, 내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 3.6% 감소한 5960억달러 전망

무역협회 "내년 반도체 수출 15% 감소:…산업硏은 -9.9% 전망

ⓒ픽사베이

ⓒ픽사베이

올해 반도체 시장이 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부진한 가운데 내년에도 매서운 한파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줄을 잇는다.주요국의 통화긴축과 우크라 사태 장기화 등의 악재가 정보기술(IT) 수요 둔화로 이어지면서 반도체 경기 역시 하강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란 게 주요 근거다.


2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내년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올해보다 3.6% 감소한 596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제시한 내년 반도체 매출 전망치 6231억달러 대비 4.4% 하향 조정한 수치다.


특히 메모리 업황 부진 심화로 내년 메모리 시장 매출이 올해보다 16.2% 줄어들 것으로 가트너는 관측했다. D램 매출은 742억달러로 올해보다 18% 감소할 것으로 봤다. 낸드 매출은 13.7% 줄어든 59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D램 매출 전망치는 작년보다 2.6% 감소한 905억달러, 낸드 매출 전망치는 4.4% 증가한 688억달러다.


가트너는 경기 전망 악화로 스마트폰과 PC, 소비자 가전 전반에 걸쳐 생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내년 3분기까지 D램 과잉 공급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리처드 고든 가트너 부사장은 "반도체 매출 단기 전망이 더 악화했다"며 "글로벌 경제의 가파른 침체와 소비자 수요 약화가 내년 반도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내년 반도체 시장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변수는 역시 '우크라 사태'와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 여부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2023년 경제산업전망' 보고서를 내고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2020년 말부터 지난 7월까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최근 몇 달간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며 "세계 반도체 시장 경기 침체는 코로나 팬데믹의 특수가 사라지면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첨단산업의 발달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에 쓰이는 반도체 수요는 계속해서 늘겠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가 반도체 수요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봤다.


韓 효자 반도체 수출 휘청...15% 감소 전망도


내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수출전선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달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7.6% 줄었다. 주목할 점은 반도체 수출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산업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의 내년 수출이 9.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발생한 과다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 산업이 부진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한국무역협회 역시 지난 1일 '2022년 수출입 평가 및 2023년 전망' 보고서를 내고 내년 반도체 수출이 1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 역시 이달 8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글로벌 IT 수요 둔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국내 반도체 수출이 내년 중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한은은 반도체 경기가 하반기 글로벌 경기 개선과 함께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업종의 경우 기술 개발에 따른 집적도 심화로 경기 하강기에도 생산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국내총생산(GDP) 기여도는 플러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 하강 시마다 거듭되는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려면 메모리에 편중된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디지털 전환에 따라 추세적 성장이 기대되는 비메모리 등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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