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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철회] 건설사, 골조 건자재 재고 빡빡…빠른 정상화 기대

  • 송고 2022.12.09 16:14 | 수정 2022.12.09 16:15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화물연대, 9일부로 파업 철회

시멘트·철근 공급 정상화 길 열려

공사현장 "장기간 파업에 건자재 부족 여전"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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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초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9일부로 철회됐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는 시멘트, 레미콘, 철근 등 건자재 부족으로 멈췄던 공사 현장 정상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공사 및 자재 입고 중단 기간이 길었던 만큼 정상화 속도는 다소 더딜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9일 화물연대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총파업 철회 찬반 투표 결과 '파업 종료'가 과반을 넘었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3574명 중 2211명(61.82%)은 파업 종료 찬성에 표를 던지면서 물류 정상화 길이 열렸다.


이에 건설업계는 공사 현장 정상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어진 화물연대 파업으로 철근·콘크리트 건물의 뼈대를 만드는 '골조' 작업이 중단된 바 있어서다. 대한건설단체총엽한회에 따르면 전국 115개 건설사의 1349개 현장 중 절반이 넘는 785개(58.2%) 현장이 공사를 중단하는 사태를 맞았다. 일부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부족으로 인해 공사중단, 인원 감축 등 비상 체제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정부가 시멘트 업계에 업무개시 명령을 내린 이후 시멘트 및 레미콘 물류는 급격히 개선됐지만 여전히 시장 수요보다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철강 운송이 중단되면서 골조공사의 주요 건자재인 철근 수급도 불안정하다.


수도권의 한 레미콘 제조사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이 한창 진행됐던 지난달 말의 경우 콘크리트 제조는 물론 레미콘 운송까지 전면 정지된 바 있다"라며 "지난달 29일 20%대에 그쳤던 레미콘 출하율은 이번주 월요일 50%, 금일 기준 90%로 올라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공사현장에서는 여전히 자재 부족을 호소한다. 한 건설현장 관계자는 "콘크리트 타설이 중단되면서 대체공사를 진행하거나 일일 작업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했다"라며 "최근 레미콘 공급이 정상화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주문 물량보다는 적은 수준이고, 지방 현장에서는 철근을 수급하지 못해 공사를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번 파업 철회에 대해 건설업계는 반색하는 분위기다. 장기간의 운송 중단으로 아직 주요 건자재 확보가 지지부진한 상황이지만 곧 정상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이번 파업은 공사 비수기인 혹한기를 앞고 발생한 것이 치명적"이라며 "건자재를 제 때 납품받지 못해 발생한 공사 중단으로 현장 일용직 근로자와 계약직들의 겨울 일감이 사라질 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가지 사안이 맞물려 화물파업으로 이어졌지만 타 근로자들의 입장과 현실을 조금 더 생각해 운행 전면 중단 등 극단적 조치는 취하지 않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대기업 사업장의 경우 규모가 크고, 대체공사 자재도 충분히 쌓아 놓은 편이어서 현장을 돌리는 데 큰 무리는 없었던 상황"이라며 "다만 콘크리트 타설과 철근이 맞물린 소규모 사업장들의 경우 공사를 전면 중단하거나 하는 영향이 많았기 때문에 타격이 컸을 것이고 더 길어졌다면 대형사 역시 막심한 손해를 봤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가 정상화된 만큼 임시방편인 대체공사를 중단하고 정상적인 공정에 돌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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