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0
23.3℃
코스피 2,580.80 5.39(0.21%)
코스닥 739.51 6.31(0.86%)
USD$ 1,331.0 -4.3
EUR€ 1,479.6 0.0
JPY¥ 934.5 12.7
CNH¥ 187.2 -0.4
BTC 84,521,000 3,812,000(4.72%)
ETH 3,287,000 175,000(5.62%)
XRP 787.5 14.9(1.93%)
BCH 455,650 35,950(8.57%)
EOS 684.9 38.6(5.9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화물연대 총파업] 민노총 막바지 가세, 산업계 촉각

  • 송고 2022.12.06 15:13 | 수정 2022.12.06 15:20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파업 동력 찾기 위해 가세, 개별사업장 파업 등 이어갈 듯

운송차질 피해 심각한데 파업까지…산업계 대응책 없어 고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있는 화물차가 오가고 있다.ⓒ연합뉴스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있는 화물차가 오가고 있다.ⓒ연합뉴스

화물연대 총파업이 13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파업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투쟁 대회를 진행한다. 시멘트 출하, 물동량 회복 등으로 그나마 한숨 돌렸던 산업계는 파업이 더 격렬해질 가능성을 보이자 향후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전국 동시다발 민주노총 총파업 총력투쟁 대회를 진행했다. 경기도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 인천시청, 한일시멘트 단양 공장, 당진 현대제철 C 정문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진행했으며 의왕에는 약 4000여명 규모의 조합원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폐지,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지만 정부는 경찰을 동원해 화물차 운행을 돕고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때 2만2000톤(11%)만 출하됐던 시멘트는 이날 18만8000톤(84%)까지 출하하며 평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레미콘은 평년 대비 49%를 생산했으며 철강 또한 평시 대비 53%를 출하하는 등 파업의 효과가 점점 약화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 전국철도노조 등은 총파업을 조기 철회했다. 포스코 양대 노조 중 하나인 포항지부 포스코지회는 금속노조가 기득권 유지를 위해 포스코 노조를 이용한다며 민주노총을 탈퇴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한화그룹과 협상을 위해 일부 간부만 참여하며, 현대중공업 그룹 3사에 이어 현대제철도 임단협 교섭 중이라 파업에 불참한다. 화물연대의 파업 동력이 점점 떨어지자 민주노총이 나서 투쟁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지원 방식은 한정적이다. 쟁의권이 있는 사업장만 파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쟁의권이 없는 사업장과 노조는 국회 농성 등 집회로 지원사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계는 다시 긴장하고 있다. 운송 차질 외에도 개별 사업장 파업이 이뤄지면 피해규모가 더 커질 수 있어서다. 현재까지 시멘트업계 누적 피해 규모는 1161억원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 주요 5개사는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출하 차질을 겪고 있다.


이미 출하차질로 96개의 주유소는 품절됐다. 건설 분야에서는 1349개 공사현장 중 785개가 공사를 중지했다. 철강,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누적된 출하차질로 적재 공간이 부족해지자 몇몇 업체는 감산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업종별 업무개시명령 확대를 검토한다. 이창양 산업통상부 장관은 "국가 핵심 산업,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유·철강·석유화학 분야의 피해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막대한 피해가 현실화되기 전에 이번 주 중이라도 선제적으로 (세 분야에 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 여부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산업계도 파업 장기화만은 어떻게든 막자는 분위기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기업뿐만 아니라 차주, 화주들도 피해를 보고 있으니 일단은 업무 복귀를 한 다음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며 "피해가 커지고 나면 법적분쟁 등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철강업계는 "운송업계는 철강산업 경쟁력 제고의 주요 동반자"라며 "화물연대의 즉각적인 운송 재개와 정부의 철강 물류 정상화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0.80 5.39(0.2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0 04:58

84,521,000

▲ 3,812,000 (4.72%)

빗썸

09.20 04:58

84,512,000

▲ 3,729,000 (4.62%)

코빗

09.20 04:58

84,450,000

▲ 3,701,000 (4.5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