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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新명품·MZ파워'…패션기업 실적 견인

  • 송고 2022.11.17 13:41 | 수정 2022.11.17 13:50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올 1~3분기 경제활동 재개로 패션 소비 증가

"내년 경기위축 앞두고 4분기 소비냉각 조짐도"

ⓒEBN 자료 사진

ⓒEBN 자료 사진

패션기업들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스포츠웨어와 신명품을 통한 신규 매출이 늘고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이 맞아 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17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 4710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6%, 70.6%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1조4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를 입으면서 명품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 실적이 늘었다"면서 "외출이 많아진 사회 현상 속에서 패션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LF는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46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3863억6600만원)보다 1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보다 33.9% 증가한 298억3300만원을 달성했다. 올 1~3분기 누적 매출액 1조4097억300만원과 영업이익 1335억8600만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3%, 32.5% 늘어난 수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성장한 3875억원, 영업이익은 71% 성장한 24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으로 보면 매출은 1조1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 럭셔리 브랜드와 자체 패션 브랜드의 실적 신장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이후 7분기 잇따라 성장 중이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과 신규 수요 시장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섬 역시 올해 3분기 매출이 15.2% 성장한 3414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32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으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조903억을 올렸다. 여성 캐릭터(+19.7%), 남성복(+17.0%), 라이선스(+19.2%), 수입 편집숍(+19.5%)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백화점 계열 한섬도 3분기 매출 3414억원으로 1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326억원에 달했다. 여성복과 남성복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비롯해 대부분의 카테고리가 고르게 성장했다.


코오롱FnC는 전년 대비 21.2% 오른 매출 2455억원을 거머쥐며 3분기 기준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 아웃도어와 골프 브랜드들의 수요 증가가 매출 신장에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랜드그룹 이랜드월드 패션사업 부문은 3분기 누적 매출 1조300억원, 영업이익 10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8%, 79% 증가한 실적을 냈다.


휠라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북미 시장 성장세로 매출은 7538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을 기록했다. 휠라 부문은 연결 매출 3257억원과 영업이익 227억원을 기록했다. 휠라 부문 중 국내 사업을 전개하는 휠라코리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84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2.3%씩 증가한 결과다.


이같은 패션업계의 호실적은 올해 줄줄이 선보인 신명품과 스포츠(골프 및 테니스)웨어 영향으로 해석된다. 예컨대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메종키츠네, 르메르, 톰브라운, 가니, 자크뮈스 등 신명품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고 단독 상품을 내놓았다. 삼성물산패션은 기존 최고급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 란스미어'에 골프 라인을 신규 추가한 '캡슐 컬렉션' 방식으로 스포츠웨어에 힘을 주기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젊은(MZ세대) 탈모인을 타깃으로 한 기능성 상품군을 확대했고 LF는 패션 외 코람코자산신탁 및 식품 자회사 등 사업 다각화로 실적 증대를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대부분의 패션 업계 안팎에선 4분기에도 이 같은 효과가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물가, 고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비 위축에 패션에 대한 소비자의 지출이 경직될 것이란 해석에서다.


특히 경기침체에 국내에선 프리미엄 시장으로 분류되는 골프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간 이어졌던 스포츠 의류 성장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 1~3분기는 경제활동 재개로 다시 출근하는 문화와 외출 경향이 커지면서 신명품 수요가 몰렸지만 4분기에는 고물가와 고금리 영향으로 내년 경기 위축을 우려해 소비가 냉각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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