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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장대' 현대차·포스코·현대중, 글로벌서 미래 해법 찾는다

  • 송고 2022.11.16 11:05 | 수정 2022.11.16 11:09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사우디 '네옴시티'·인니 '신수도청 이전' 등 적극 참여

경기 침체 위기 속 미래 먹거리 산업 확보도

부산항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연합뉴스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국내 중후장대 산업의 앞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산업을 키워가며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1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했다. 앞서 다른 경제단체들도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1%대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7%,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8%,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9%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고 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경기둔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처럼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자 국내 수출에서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중후장대 산업 분야는 대응책 마련을 위해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해외 기업과 손잡고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차자동차그룹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완공해 2025년 상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가장 많은 수요가 있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 더해 미래산업으로 꼽히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분야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중점적으로 키우는 산업인데, 최근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인도네시아에 AAM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는 인도네시아가 추진하는 수도 이전에 발맞춰 신수도의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 실현을 위한 AAM 선제 도입을 목표로 진행된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누산타라로 이전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관련 사업비만 330억 달러(약 4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그룹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경제·사회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과 관련해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주회사인 HD현대 정기선 대표는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알팔레 투자부 장관과 만나 사업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 2030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은 ‘네옴시티’ 사업으로 총사업비 5000억 달러(약 670조원) 규모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로 양 사는 이 자리에서 관련해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2017년 사우디에 합작조선소(IMI), 2020년 엔진 합작사 Semco를 설립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그룹의 신사업 발굴을 위해 현대중공업그룹과 아람코가 수소와 암모니아를 활용한 신사업의 협력모델을 만들고 관련 연구개발을 공동 진행하는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포스코의 경우 사우디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사업 모두 참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과 관련해서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과 앞으로 5년간 공동으로 35억달러(약 4조6000억원)를 투자해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에 제2고로와 냉연 공장을 짓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양사는 크라카타우포스코에 고로 1기를 추가 건설해 연간 조강량을 600만t 이상으로 철강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사업에도 참여할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짓고 있는 스마트 도시 네옴시티에는 그린수소·암모니아 공장을 건설한다. 수소 사업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 사업을 개척하고, 탈탄소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어 더욱 주목받는 분야다.


포스코는 지난 1월 삼성물산·사우디국부펀드와 함께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에 맞춰 사우디 국부펀드, PIF와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처럼 해외에서 추진되는 굵직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향후 미래 먹거리 산업도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상승과 금리 인상 등 경기 침체 시그널이 높아질수록 이를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규모가 큰 해외 수주 사업의 경우 지속 성장에 있어 중요한 만큼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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