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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악몽 재현 두려워"...화물연대 총파업 예고에 전전긍긍

  • 송고 2022.11.16 10:52 | 수정 2022.11.16 14:03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24일 국회 법안 통과 여부 관건

제품 출고 제한 시 유통사도 타격

화물연대는 24일 0시를 기해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화물연대는 24일 0시를 기해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화물연대 총파업 예고로 유통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원활하게 출고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여파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는 총파업 규모와 방식 등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화물연대에 소속되지 않은 물류사와 계약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는 오는 24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파업 규모는 전국 총 16개 지역으로 파업 품목은 일반화물, 자동차 부품, 철강, 반도체, 유류 등이 거론된다.


파업이 예정된 24일은 국회에서 '안전운임제'에 관련한 법안을 처리하기로 한 날이기도 하다. 안전운임제는 과로·과속·과적 등을 막기 위해 화물 노동자에게 최소 운임을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 2020년 시행돼 오는 12월 31일 일몰을 앞두고 있다. 화물연대는 일몰 기한을 명시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부칙조항'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같은 날 법안 처리 결과에 따라 화물연대는 총파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6월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 화물연대 시위.ⓒ하이트진로

올해 6월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 화물연대 시위.ⓒ하이트진로

그럼에도 식음료 등 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 비중이 큰 주류업계는 지난 7~8월의 악몽이 재현될까 전전긍긍 중이다. 당시 운송료 인상을 주장하며 파업에 돌입한 화물차주들은 제품 생산공장 입구를 막아서는 등의 강도 높은 시위를 이어갔다. 이 때문에 하이트진로 이천·청주·강원공장에서는 소주와 맥주 출고 지연이 8차례 가량 발생하기도 했다. 임시방편으로 외부 용차를 투입했지만 배송 차질을 해소하진 못했다. 제품 생산도 일정 기간 중단됐다.


라면, 과자와 같은 다른 식품사들도 공장에서의 제품 출고가 멈추지 않도록 하는 데에 무게를 두고 있다.


편의점 등에서는 또다시 발주제한이 걸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자체 운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지만 제품 출고 자체가 막히면 물량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져서다. 상황에 따라 생산공장으로 자사 화물차를 투입할 방법도 고려 중이다. 편의점들은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소주 출고가 중단됐을 당시에도 직접 운반차를 보내 물량을 운송해온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도매업자에 공문을 보내 사전 물량을 확보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업계는 24일 총파업 여부에 따라 준비해 둔 대응안을 가동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무기한 파업에 동참하는 화물차주 수가 일부에 그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그간 파업에 나서봤자 급여만 줄어들뿐 성과를 얻지 못한 화물차주가 다수여서다. 오히려 일부 차주는 계약이 해지되는 등 피해를 경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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